'삼시세끼' 김지호 식물학자가 꿈이었던 소녀, 텃밭 파괴자로 변하다?

입력 2014-11-07 23:39


7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에서는 이서진과 옥택연이 함께 텃밭을 가꾸며 자급자족하는 농촌라이프에 도전하는 가운데 김지호의 먹방이 텃밭 브레이커로 그치지 않고 파괴자의 이름까지 얻었다.

함께 된장찌개를 끓이고 고기를 구워 먹으며 옛추억에 잠겼다. 그들은 이야기 도중 김광규가 “단역부터 시작한 우리같은 사람들은 이서진처럼 PD에게 막 대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시작으로 김지호의 빼어난 미모와 톱스타였다는 이야기로 이어졌다.

하지만 김지호는 아랑곳하지 않고 “잠옷 갈아입고 와도 돼?”라고 물으며 옷을 갈아입고 온 뒤 화장실에 가 배를 비우고 본격적으로 먹방에 돌입했다.

김지호는 고기를 먹으면서도 “빵 가져온 거 먹어도 돼?”라며 배고픔을 표현했고 김광규는 가지를 먹으라고 권하며 김호진의 텃밭 파괴자의 본능에 불을 지피고 말았다.



김지호는 가지 하나를 먹은 뒤에 부족했는지 더 많은 가지를 원했고 더 이상 가지가 남아있지 않다는 김광규에게 “내가 숨어있는 가지 찾는 데에는 선수야”라며 텃밭을 뒤지기 시작했다.

어릴 적 할머니 텃밭에서 방과후를 보내고 하굣길에도 항상 꽃과 풀 옆에서 떨어질 줄 몰랐다고 고백하는 김지호, 그는 진정 식물을 사랑하는 식물학자가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지호의 식물 사랑은 수렵으로 이어져 가지, 토마토, 호박, 루꼴라, 방울 토마토, 고추까지 텃밭의 모든 먹을 수 있는 채소를 거둬들여 솥뚜껑에 올려놓았다.

처음에는 조금 먹성이 좋은 듯 했지만 앙상한 가지만 남은 채소나무를 보며 옥택연과 김광규는 “이제 먹을 게 남아있지 않겠다. 큰일이다”며 농촌 라이프의 위기를 걱정했다.

‘삼시세끼’ 김지호 텃밭 파괴자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삼시세끼’ 김지호 파괴자, 김지호 먹는 모습도 귀여워”, “‘삼시세끼’ 김지호 파괴자, 식물학자가 되고 싶었다니 먹으려고?”, “‘삼시세끼’ 김지호 파괴자, 이제 삼시세끼에서 뭐먹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