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률 "이효리 이상순 부부, 동지 같은 느낌 부러워"

입력 2014-11-07 16:18
가수 김동률이 이효리 이상순 부부에 대해 언급했다.



7일 김동률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숲에서 편안한 복장으로 같은 곳을 보고있는 이상순과 이효리의 사진을 게재했다.

김동률은 해당글에서 "(이)효리와 (이)상순씨를 보고 있으면, 이렇게 찰떡궁합인 두 사람이 왜 이제야 만났나 하는 생각이 들다가도 이렇게 만난 것이 참 다행스럽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라는 말로 글을 시작했다.

이어 그는 "10년 전으로 돌아가 누군가가 상순씨에게 네가 이효리랑 결혼할 것이다, 10년 전으로 돌아가 누군가가 효리에게 네가 이상순과 결혼할 것이다, 말했더라면 둘 다 믿었을까요"라며 "사람의 인연이란 이렇게 신기하고도 오묘한 것이지요. 그렇게 긴 시간과, 먼 길을 돌아 돌아서 한 사람과 한 사람을 결합시키는 마지막 퍼즐의 한 조각을 찾게 된 순간.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하나가 된 이 둘은 제주도에서 정말 행복하게 살고 있더이다"라는 말로 이효리 이상순 부부에 대한 부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김동률은 "지난 5월, 기타 녹음을 위해, 결혼식 이후 첨으로 상순씨 효리 집을 방문했었는데요. 그저 신혼의 깨가 쏟아지는 흔한 신혼부부의 느낌이라기보다는, 서로의 가치관을 공유하며 함께 이뤄나가고자하는 '동지'같은 느낌을 받았더랬습니다. 어느덧 서로가 서로를 너무 닮아버린 모습에 무척 안심도 되고, 또 부럽기도 하고 그랬습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김동률은 "이번 '퍼즐'의 나레이션은 제가 기타를 녹음했던 소길 스튜디오에서 상순씨와 효리가 손수 녹음해서 보내주었습니다. 재밌겠는데? 하며 흔쾌히 수락해준 (이)효리와 녹음하랴 한 마디 찬조 출연하랴 애써준 (이)상순씨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맘을 전합니다"라며 두 사람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김동률은 앞서 10월1일 6집 정규 앨범 '동행'을 발표했다. 8일, 9일 양일간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2014 김동률 전국 투어 콘서트 동행 두 번째 도시 투어 공연을 갖는다.(사진=김동률 페이스북)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news@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