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통신 11월6일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관광객들은 한국을 방문해 질이 좋고 값이 저렴한 한국 화장품을 다투어 구매해 한국 화장품 회사들의 주가는 최고치로 올랐다고 전했다.
올해, 한국 최대 규모인 화장품회사—아모레퍼시픽(Amorepacific Corp)사의 주가는 100% 이상정도로 올랐다. 올해 100만7000원이었던 아모레의 주가는 상하이 뷰티사업장 준공일인 10월 23일 246만2000원(종가기준)을 찍었다. 연초 대비 140%나 오른 것이다. 또한 Sansung Life &Science Co Ltd의 주가가 6배로 오르고 Hankook Cosmetics Co Ltd의 주가는 거의 3배로 올랐다.
한국 화장품은 중국 소비자들에게 점점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K-POP과 한국 영화, 드라마 등의 중국내 인기 급상승 덕분이다. 작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방송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는 중국에서 히트 메이커가 되었다. 아모레퍼시픽사의 브랜드 라네즈(Laneige)가 드라마에 등장하기도 했다. 한국관광공사 직원 김성은씨는 "사람들이 TV에서 좋은 상품을 볼 때는 호기심이 생기며 꼭 시도를 해보게 된다"라고 밝혔다.
한국무역협회 산하 국제무역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1∼8월 국내 화장품 수출액은 10억4177만 달러, 수입액은 8억9411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0.5%, 10.2% 늘었다.
이에 따라 화장품 무역수지는 1억4천766만 달러(약 1천575억원)의 흑자를 내 1∼8월 기준으로 사상 첫 흑자를 기록했다.
중국 내에서 한국화장품의 인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한국-중국 자유무역협정(FTA)이 타결돼 화장품 관세가 인하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한편 관광 자료에 따르면, 지금까지 한국은 중국 관광객 연 470여만 명을 받았다. 2013년의 연 430여만 명을 넘어갔다. 2010년에 연 200여만 명도 넘지 못했다. Sansung Life &Science Co Ltd의 CEO인 Daniel Park은 "중국인들이 본 한국인들의 패션과 메이크업은 매우 훌륭하다. 자기도 그렇게 하고 싶어 한다"라고 말했다.
(일부 기사출처: http://finance.ifeng.com/a/20141106/13254533_0.s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