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넘치는 볼거리" 청계천 '등불축제'부터 서울광장 초대형 '돼지 풍선'까지...또 뭐가 있을까?

입력 2014-11-07 14:37


겨울밤 청계 광장을 빛으로 수놓는 2014 서울빛초롱축제(2014 Seoul Lantern Festival)가 7일부터 23일까지 총 17일간 서울 종로구 서린동 청계광장에서 개최된다.

청계광장에서 수표교까지 청계천 물길 1.2km 구간을 4개 테마로 나누어 진행되며, ‘서울의 빛나는 세계유산’을 주제로 다양한 작품이 전시된다.

1구간(청계광장-광교)에는 창덕궁 인정전, 조선왕조 의궤, 김장문화 등 유네스코에 이름을 올린 한국의 빛나는 유산을 테마로 한 작품을 전시한다.

지난해까지 서울등축제로 진행됐던 ‘서울 빛초롱 축제’ 행사는 진주남강유등축제를 모방했다는 논란이 일면서 올해부터는 이름도 바꾸고 내용도 차별화했다.

한편, 올해 축제는 청계광장에서 수표교까지 청계천 물길을 따라 약 1.2킬로미터 구간에서 ‘서울의 빛나는 세계유산’이란 주제로 진행될 예정.

창덕궁 인정전을 비롯해서 조선왕조 의궤 등 서울의 대표 문화유산들이 빛으로 형상화됐으며, 광통교 부근에는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들의 소망을 담은 8미터 높이의 소망트리도 전시된다.

석촌호수 러버덕에 이어 서울광장 초대형 돼지 풍선 '미스터 기부로' 설치도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문화재단은 6일부터 12일까지 서울광장에 높이 8m짜리 초대형 풍선 돼지 '미스터 기부로'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팝 아티스트 아트놈이 제작한 '미스터 기부로'는 알록달록 돼지탈을 쓴 아저씨 모습의 8m높이의 공공미술작품이다.

옆에는 가로 3m, 세로 3m 크기의 빨간 컨테이너 박스가 설치된다. 박스 안에 있는 스마트기부함에는 누구나 쉽게 문화예술 후원을 위한 기부를 할 수 있다.

'미스터 기부로'는 서울광장 설치가 끝나는 12일 이후 한 달여 간 서울 시내 곳곳에 깜짝 출연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달 14일 석촌호수에 설치된 호프만의 작품인 대형 고무오리 전시는 11월 14일날 끝날 예정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청계천 등불축제-서울광장 초대형 돼지 풍선, 이번엔 너로 정했다" "청계천 등불축제-서울광장 초대형 돼지 풍선, 이번 데이트는 여기서해야겟네" "청계천 등불축제-서울광장 초대형 돼지 풍선, 서울에 볼거리 많네"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서울시 블로그/연합 뉴스/청계천등불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