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사이징 가솔린 터보엔진을 장착한 소형차가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GM의 쉐보레 트랙스와 크루즈, 아베오의 터보 모델의 판매량은 올해 1월에서 10월까지 1만2천157대로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88.5% 증가했습니다.
한국지엠은 이들 모델의 선전으로 올해 내수 판매량이 2002년 회사 출범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쉐보레 트랙스는 4기통 가솔린 에코텍 터보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140 마력, 최대토크 20.4 kg.m의 성능과 함께 2.0 리터 디젤 엔진을 장착한 동급 SUV 차량 대비 연간 최대 약 27만원의 자동차세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트랙스는 지난 10월 한달 간 총 917대가 판매돼 지난해보다 판매량이 64.3% 늘어났습니다.
크루즈 터보는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총 3천480대가 판매돼 전체 크루즈 판매 1만5천182대 가운데 22.9%를 차지할 만큼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쉐보레 아베오는 최근 출시한 2015년형 모델을 통해 전체 파워트레인 라인업을 1.4리터 터보 엔진으로 전면 교체했고, 6단 수동 변속기가 새로 적용돼 복합연비 기준 리터당 14.9km의 경제성과 함께 동급 최고의 가속 성능을 갖췄습니다.
2015 아베오는 3천rpm~4천500rpm 구간에서 20.4kg.m.의 토크를 구현합니다.
한국GM 관계자는 "쉐보레 아베오와 크루즈, 트랙스, 세 차종에 장착된 1.4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은 통합 설계된 터보 차저 시스템을 통해 터보랙(Turbo lag) 현상을 최소화하고 엔진 응답성을 극대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