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소재구)는 오는 8일 오전 10시에, 서남해 지역에 거주하는 필리핀ㆍ베트남ㆍ중국 출신 등의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초청행사를 시행한다. 이번 행사는 영암 지역 다문화가정 초등학생 자녀와 부모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전라남도 목포에 있는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비파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기존의 다문화가정 행사와는 달리 해양문화 체험에 초점을 맞추었으며, 다양한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다문화가정에게 우리 전통 해양문화유산에 대한 이해에 도움을 주고자 계획하였다.
이번 체험행사에서는 우리나라의 전통 한국 배와 수중 발굴 유물인 도자기ㆍ목간(木簡, 글을 적은 나뭇조각) 제작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이러한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이 해양문화유산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이번 행사 참가자에게는 연구소에서 마련한 소정의 기념품도 증정한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앞으로도 다문화가정 관련 행사를 지속해서 추진하여, 우리의 전통 해양문화에 대해 이해할 기회를 넓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