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준이 현수를 위해 물에 뛰어들었다.
11월 7일 방송된 SBS 드라마 ‘청담동 스캔들’ 80회에서는 서준(이중문 분)이 물에 들어갔다는 것을 알게 되는 장씨(반효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방송 말미에서 주나(서은채 분)는 현수(최정윤 분)를 물에 빠뜨렸다. 이 광경을 본 서준이 수영장에 들어가 현수의 손을 잡아주었다. 두 사람은 온 몸이 젖은 채로 황금한의원으로 돌아왔다.
이날 소정(이혜은 분)은 젖어서 들어온 현수와 서준의 모습에 의아했고 다음날 아침 장씨에게 “어제 은현수씨 물에 홀딱 젖어서 들어왔다”라고 말했다.
소정은 이어 “그런데 우리 서준이도 흠뻑 젖어서 들어왔다”라며 궁금해했다. 장씨 역시 의아하기는 마찬가지였다. 특히나 서준은 물을 싫어했다.
장씨는 현수에게 어찌 된 영문인지 물었다. 현수는 “일이 좀 있어서 수영장 근처에 갔다가 미끄러져서 빠진 것이다”라고 말했다.
장씨는 “우리 서준이도 젖었다고 하던데 둘이 같이 있다가 그렇게 된 것이냐”라고 물었다. 현수는 실은 “물에 빠진 저를 장서준씨가 데리고 나와줬다”라고 설명했다.
장씨는 깜짝 놀랐다. 엄마를 바다에서 잃은 서준은 그 이후 물 공포증이 극심했고 가족들 역시 그 상처를 치유해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장씨는 “우리 서준이가 물에 들어갔다고? 스스로 들어갔어요?”라고 물었고 현수는 “네”라고 대답하며 장씨에게 미안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