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 한은정, 신세경에 “내 아들 부탁해”

입력 2014-11-07 08:20


한은정이 신세경에게 아들을 부탁했다.

6일 방송된 ‘아이언맨’에서는 손세동(신세경)과 김태희(한은정)가 자매처럼 단란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평소와 달리 태희가 세동을 찾아왔다. 태희는 세동이 정성껏 만들어 준 죽과 반찬들을 맛있게 비운 뒤 빈 그릇을 가지고 세동을 찾아가 어느 때보다 밝은 표정으로 세동을 대했다.

심지어 두 사람은 자매처럼 길거리 데이트를 즐기기도 했다. 한 남자를 사이에 둔 두 여자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세동과 태희 모두 얼굴에서 웃음이 떠나지 않았고 원래부터 절친한 사이였던 듯 장난을 치며 즐거워했다.



그러던 중 태희는 세동에게 아들 창이 이야기를 꺼냈다. 그녀는 창이 이야기를 하기 위해 세동을 찾아왔던 것. 태희는 “창이는 내가 메크로 별에 가 있는 줄 안다. 나중에 보고 싶을까 봐 마지막 인사는 안 했다. 내가 연락하면 네가 창이 데리고 나와서 딱 한 번만 보여 달라”며 부탁했다.

태희의 부탁은 이것이 다가 아니었다. 그녀는 “100년 뒤에 메크로 별에서 창이랑 만나기로 했다. 메크로 별은 나중에 홍빈이랑 같이 살기로 한 곳이다. 특별히 너한테만 알려 주는 거다. 그때까지 창이를 부탁한다”며 자신을 대신해 창이를 부탁한다는 무거운 부탁을 했다.

이는 태희가 세동을 완전히 홍빈의 짝으로 인정했다는 뜻이었으며 이들을 위해 아픈 자신은 깨끗하게 물러나겠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 세동은 멀리 떠나려는 태희의 의중을 알아차리고 부탁을 거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