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빛초롱축제
서울시의 가을 밤을 환하게 비추는 '빛초롱축제'가 7일부터 23일까지 열린다.
서울시는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열었던 서울등축제를 ‘서울 빛초롱축제’로 전환해 7일부터 19일간 청계광장~수표교 약 1.2km 구간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이 축제를 민간인이 주도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6개 회원사로 구성된 사단법인 '서울 빛초롱축제' 조직위원회를 설립했으며 서울시, 문화재청,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이 축제를 후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빛초롱축제' 조직위원회는 “그동안 서울빛초롱축제 전통 등 중심에서 LED 조명 등 전통과 현대의 빛이 융합된 축제로 확대됨에 따라 명칭도 변경하게 됐다”고 전했다. 새로운 축제의 이름은 지난 7월 시민 아이디어 공모와 8월 시민 선호도 조사,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서울빛초롱축제’로 결정됐다.
'서울의 빛나는 세계유산’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2014 서울빛초롱 축제는 왕조문화와 백성들의 민속놀이, 오늘날의 김장문화까지 다채로운 한국의 문화유산을 전통 한지로 만든 아름다운 등으로 재현할 예정이다.
특히 '서울 빛초롱축제'에서는 우리나라 각 지역의 독특한 등과 해외 주요 도시의 이색적인 등까지 등장하여 전세계의 등불을 한번에 감상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서울 빛초롱축제’에서는 특별히, 서울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 200여명의 소망을 다양한 색깔의 소망등에 담아 8m 높이의 대형 소망트리를 설치하는 이벤트가 열릴 예정이다.
조직위원회는 축제기간을 매년 11월 첫째 주 금요일부터 셋째 주 일요일까지 17일간으로 정례화했으며 앞으로 ‘서울 빛초롱축제’에 대한 청계천 주변상가와 조명 제조 디자인 기업참여를 늘리고 여행사와도 연계해 축제를 관광상품으로 키워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