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백야' 박하나, 금단비 아이 빼앗아 '돈 줄테니 새 출발 해라'

입력 2014-11-07 09:30


박하나가 금단비에게 새 출발을 하라며 오열했다.

11월 6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 백야(연출 배한천|극본 임성한)’에서는 백야(박하나 분)이 올케 효경(금단비 분)에게 새출발을 하라는 모습이 그려졌다.

백야는 효경의 아이를 화엄(강은탁 분)의 집에 데려다 놓는다. 효경은 정신이 돌아오자 아이를 찾고, 백야는 효경에게 저녁에 아이를 데려오겠다고 한다.



그러나 백야는 약속을 지키지 않고, 효경은 화를 내며 "내 아들 데려와라"라고 말한다.

백야는 이에 "우리 핏줄이야. 오빠 핏줄"이라며 자신이 키우겠다고 하고, 오빠가 자신을 키웠던 키우겠다고 한다.

이에 효경은 자신이 죽는 꼴을 보고 싶냐며 그릇을 엎는다. 그러나 백야는 "누구 앞에서 죽는다 소리를 하냐"며 "오빠 죽은 지 며칠이나 되었다고 죽는다는 소리를 하냐"고 화를 냈다.

효경을 회유하려던 백야는 화가 나서 죽어도 상관 안한다고 말하고, 효경이 진정되자 자신은 조카와 효경까지 거둘 수 없다고 말한다.

효경은 자신이 돈을 벌며 살 수 있다고 하지만, 백야는 아이를 데리고 할수 있는게 뭐가 있겠냐고 따졌다. 효경은 말문이 막히고, 이에 백야는 “나도 언니 마음에 안 들었고, 언니도 속으로 나 미워했죠? 그러니 찢어져요”라고 차갑게 말했다.

효경은 아이를 주면 당장 떠나겠다고 하지만, 백야는 재혼하게 되면 아이 성을 바꿔 놓으려고 그러냐며 안되겠다고 말하고, 퇴직금과 모아 놓은 돈을 주겠으니 새 출발을 하라고 강요했다.

한편, 백야는 효경에게 진심으로 행복을 빌며 못되게 굴어서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고, 효경은 이에 아이를 포기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