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아의 ‘압구정 백야’출연분이 전면편집된다.
6일 방송관계자에 따르면 MBC 심의국에서 내부 심의 결과 신정아의 드라마 출연이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라졌다.
자체 심의에서 해당 내용을 방송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
앞서 신정아는 임성한 작가와의 친분으로일일 드라마 ‘압구정 백야’에 카메오로 출연해 녹화까지 마친 상태이다. 그녀는 화랑과 미술계가 주요 배경으로 등장하는 ‘압구정 백야’에서 저명 미술계 인사로 등장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MBC측은 자체 심의를 통해 신정아 출연분을 방송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으며 이에 따라 이미 촬영된 녹화분마저 폐기되는 상황이다.
MBC 측은 “드라마 전체 내용 중 삭제를 해도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신정아의 카메오 출연 장면이 통편집될 것임을 알렸다.
신정아는 학력위조 논란, 정치인과의 부적절한 관계 등으로 파장을 일으켰던 인물인 만큼 그녀의 TV 출연은 아직 시기상조인 것으로 판단한 듯 보인다.
한편, 신정아는지난해 9월 종편채널 TV조선이 준비하던 신설토크쇼 ‘강적들’ 공동진행자로 물망에 올랐으나, 진행자 기용에 대해 안팎에서 비판적인 목소리가 제기되자 신정아의 출연이 전격 취소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