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율이 미혼모 연기를 펼친다.
오늘(6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호텔 세레나홀에서 KBS 2TV 새 일일 저녁드라마 ‘달콤한 비밀’(극본 김경희, 정지은 연출 박만영)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달콤한 비밀’에서 신소율은 데뷔 후 첫 미혼모 연기에 펼친다. 부족할 것 없이 자랐고 미국유학길에 올랐지만, 실수로 덜컥 아이가 생겼다. 혼자 아이를 낳아 키우는 미혼모 역할에 도전하게 된 신소율은 “처음에 미혼모 연기를 어떻게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이한테 초점을 맞췄었는데 나를 사랑으로 키워주신 우리 부모님도 생각하게 되고, 어린 나이에 이루지 못 한 내 꿈도 생각하게 되더라. 실수라고 볼 수 있지만 어찌됐든 내가 선택해서 낳은 아이지 않냐.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미 벌어진 일이다. 앞으로 이 아이의 인생과 내 인생, 가족, 주위 사람들한테 어떻게 인정을 받고 사회적 편견을 이겨나가는지, 미혼모를 연기하는 배우로서 잘 고민하면서 연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달콤한 비밀’은 발칙한 비밀을 가진 싱글맘과 타인에게 냉소적인 철벽남, 극과 극인 두 남녀가 아이를 통해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진정한 사랑과 가족의 의미를 깨닫게 되는 가족드라마.
싱글맘의 고군분투 성장스토리와 평범하지만 결코 평탄치 않은 세 불통 가족의 파란만장한 스토리를 담은 ‘달콤한 비밀’에는 신소율, 김흥수, 김혜옥, 김응수, 황인영, 이민지 등이 출연한다. 오는 10일 오후 7시 50분 KBS 2TV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