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은 청소년들을 위한 ‘2014 청소년여행문화학교’가 전국 방방곡곡 우리나라 아름다운 길 위에서 열리고 있다.
청소년여행문화학교는 상담실 안에서 이뤄지는 상담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청소년 시기의 여러 고민들을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길을 걸으며 내면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면서 자연스럽게 교감이 이뤄지도록 하는 ‘길 위의 치유 프로그램’이다. 학교에서는 학업과 경쟁으로, 집안에서는 부모님과의 마찰로 스트레스를 받는 청소년들이 밖으로 나와 멘토와 함께 걸으며 자연스럽게 마음의 문을 열고 고민을 나누며 꿈과 희망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진다.
청소년여행문화학교는 지난 2010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사)한국의길과문화가 주최 및 주관하고 있으며, ‘멘토링(Mentoring)-워킹(Walking)-힐링(Healing)’을 모토로 ‘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탐방로’를 걷는다. 멘토 1명 당 청소년 2~3명이 함께 걷게 되고, 걷기여행과 지역의 먹을거리, 체험, 레저, 미술, 문학 등 다양한 문화예술체험을 직접 경험할 수도 있다.
이번 11월 22일~23일에 진행될 해파랑길 보물탐사대는 강원도 고성 해파랑길 일대에서 진행된다. 이번 여정은 특별히 ‘부모-자녀 함께 걷기’로 부모 1인과 청소년기 자녀 1인이 함께 길 위에서 함께 걷고 다양한 경험을 공유하며 소통과 이해를 높이고자 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해파랑길 도보탐방 및 클린캠페인, 고성 왕곡마을에서 떡과 두부를 만드는 전통체험, 통일전망대 및 DMZ박물관 방문 등 1박 2일 동안 알차게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부모-자녀 소통 전문가를 초청하며 행복워크숍을 개최하여 보다 더 진지한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해파랑길 보물탐사대를 함께하는 부모와 자녀는 1박 2일간 도보여행을 통해 바쁜 생활에서 잠시 벗어나 온전히 서로에게 의지하며 소통하고 세대 간의 공감대 형성과 가족에 대한 소속감을 높이는 치유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해 본다.
앞으로도 청소년여행문화학교는 청소년들을 정서적 안정과 치유를 도모하고 길 위에서 나만의 보물을 찾는 경험을 하는 소중한 기회를 얻으며, 국내 여행에 대한 흥미를 고취시키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