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외환은행 신용등급 'A'로 상향 조정

입력 2014-11-06 15:21
외환은행(은행장 김한조)은 지난 5일 세계적인 신용평가회사인 스탠다드앤푸어스(S&P)가 외환은행의 장·단기 신용등급을 한 단계씩 상향 조정하고 장기전망 역시 안정적(Stable)으로 평가하였다고 6일 밝혔습니다.

이번 S&P 신용등급 상향조정으로 인해 외환은행의 장기와 단기 신용등급이 각각 'A'과 'A-1'으로 한 단계씩 올라갔으며, 같은 하나금융그룹에 소속되어 있는 하나은행뿐만 아니라 신한은행 및 국민은행과도 동일 등급으로 분류됐습니다.

S&P는 이번 신용등급 상향 조정에 대해 하나금융그룹 내에서 외환은행이 차지하는 전략적 중요성이 증대되어 그룹의 장기 비전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외환은행이 외환 및 국제무역금융 분야에 큰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하나금융그룹의 성공적인 영업 다각화에 일조를 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을 반영한 결과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하나은행과의 합병을 통해 국내 금융시스템에서 차지하는 외환은행의 중요성이 점차 증대할 것이라는 점도 신용등급 상향조정의 한 원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지난 7월 피치(Fitch)에서 외환은행의 신용등급을 F2에서 F1으로 한 단계 상향조정한 데 이어 이번 S&P의 신용등급 상향조정은 국제 금융시장에서 외환은행의 하나금융그룹 내 통합시너지 창출에 대한 기여도를 인정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번 신용등급 상향 조정으로 외환은행의 2023년 만기 후순위채권(액면 USD200M, 쿠폰 4.625%)은 'BBB+'에서 'A-'로, 2024.10.14 만기 후순위채권(액면 USD300M, 쿠폰 4.625%)은 'BBB-'에서 'BBB'로 상향조정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