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액션 '빅매치', 11월 극장가 활기 불어넣을까 (종합)

입력 2014-11-06 14:19


초특급 액션 영화가 탄생했다.

긴장감 넘치는 액션 영화에 유머까지 더해졌다. ‘도둑들’, ‘신세계’에 이어 ‘빅매치’로 연속 흥행을 노리는 이정재와 ‘런닝맨’, ‘더게임’으로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은 신하균이 호흡을 맞췄다.

오늘(6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CGV에서 영화 ‘빅매치’(감독 최호, 제공 오퍼스픽쳐스, 배급 NEW)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영화 ‘빅매치’ 제작보고회 사회를 맡은 방송인 김태진은 “12월 개봉 예정에서 한 주 앞당겨진 11월 27일 개봉이 확정됐다”며 ‘빅매치’ 개봉 일정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그만큼 자신 있었던 걸까. 11월은 극장가 비수기로 불린다. 그런 가운데 ‘빅매치’는 자신 있게 12월에서 11월로 개봉일까지 바꿨다.

‘빅매치’는 도심 전체를 무대로 천재 악당 에이스(신하균 분)으로부터 납치된 형 영호(이성민 분)를 구하기 위한 익호(이정재 분)의 무한질주를 그린 초특급 오락액션영화다. 에이스가 만든 게임판에 익호를 끌어들이는 천재 해커 구루(최우식 분), 최익호를 지키는 구원투수 재열(손호준 분), 에이스의 지령에 따라 움직이는 의문의 빨간 천사 수경(보아 분)까지. 초호화 캐스팅이란 말이 절로 나온다.



형을 구하기 위해 에이스가 내린 미션을 수행해야 하는 익호 역을 맡은 이정재의 액션 영화는 ‘빅매치’ 볼거리 중 하나로 꼽힌다. 이날 공개된 ‘빅매치’ 예고편 영상에서 이정재는 뛰고 또 뛴다. 그는 “나이가 젊지는 않다. 뛰는데 속도도 안 나고 발도 엉키더라. 시간도 오래 걸리고 쉬는 시간도 길어지고, 걱정이 많았다. 나에게 ‘빅매치’는 뜨거운 열정과도 같다”며 치열한 액션 연기에 스태프, 배우들 모두 작은 사고가 발생했지만 몸을 아끼지 않고 열연했다고 밝혔다.

액션연기는 이정재만 하는 것이 아니다. 보아 역시 ‘빅매치’를 통해 액션연기에 도전했다. 국내 영화에 첫 도전하게 된 보아는 “이정재 선배님과 액션스쿨에 다니면서 액션연기를 연습했다. 무대와 다르게 전신운동이라 힘이 들었다. 하지만 안무를 외우던 경험이 있어 액션연기에도 도움이 됐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공개된 ‘빅매치’ 영상은 화려했다. 천재적인 악당 신하균의 에이스 연기는 단연 돋보였고 형을 구하기 위해 어려운 미션을 수행하는 이정재의 액션신까지. 볼거리가 풍성했다. 이정재는 ‘빅매치’에 대해 “기획과 시나리오가 재미있고, 한국영화에서 보기 어려운 오락성이 강한 영화다”라고 소개했다. 이정재의 말처럼 ‘빅매치’는 액션과 오락 두 마리 토끼로 11월 비수기 극장가를 주름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빅매치’는 ‘후아유’, ‘사생결단’, ‘고고70’ 최호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이정재, 신하균, 이성민, 보아, 라미란, 김의성, 최우식, 손호준 등이 출연한다. 오는 11월 27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