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과 인삼의 수출량이 건강식품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 증가에 따라 10년 전 대비 각각 89.4%, 110.4%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김의 경우 건강·저칼로리 간식으로 알려지며 일본, 중국 등 동양국가 뿐 아니라 미국에 대한 수출량도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관세청은 6일 '주요식품수출동향'을 통해 최근 한류 확산 등에 힘입어 우리나라 가공식품 수출이 최근 10년간 지속적으로 호조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의 경우 최근 10년간 수출액 및 수출대상국이 38개국에서 79개국으로 확대되고 수출가격도 3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중국·일본이 전체 수출의 71% 이상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올해 1~9월 기준 수출중량은 8083톤으로 2005년 동기 대비 89.4% 증가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볼 땐 2% 감소한 수치다.
올해 1~9월 기준 수출금액은 1억 4600만 불로 2005년 동기 대비 무려 466.2%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했다.
인삼류는 10년 전 대비 수출액 및 수출대상국이 66개국에서 74개국으로 확대됐고, 수출가격은 6.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1~9월 기준 수출중량은 1700톤으로, 2005년 동기 대비 401.1%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 88.9% 증가했다. 수출금액은 1억2000만 불 이상으로 2005년 대비 398.8% 증가했고, 전년 대비 10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인삼류 수출 상위 5대 국가는 홍콩, 중국, 일본, 대만, 미국 순이고, 이들 국가로부터의 수출이 전체 인삼류 수출의 88.1%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