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심 손끝에 되살아난 '어린이문화재 그림전' 개최

입력 2014-11-06 11:34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조현종)이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문화재와의 소통을 통해 꿈과 희망을 표현하고, 우리 문화재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주기 위해 지난달 개최한 ‘제27회 어린이 문화재 그리기 대회’ 수상작 전시회인 어린이 문화재 그림전을 오는 11일부터 12월 28일까지 연다.

지난 10월 13일 열린 “제27회 어린이 문화재 그리기 대회”는 어린이들이 국립광주박물관 전시실에 있는 문화재를 보고 자신의 느낌을 자유로이 그림으로 표현한 행사로 이번 행사에는 광주ㆍ전남 지역 초등학교 어린이 403명이 참가하여 각자의 솜씨를 뽐냈다.

그리기 대회의 작품들은 지난 10월 15일(수) 현직 관련학과 교수와 미술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위원장 김종일 전남대 명예교수)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120명의 수상작이 뽑혔다. 심사위원단은 어린이의 맑고 순수한 심성으로 유물을 꼼꼼히 살펴보고, 솔직하게 표현한 작품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 선정된 작품들은 대체적으로 예년보다 표현기법이 다양해지고 세련된 기량을 보여 주었다는 평가이다.

수상작은 입선 48명, 가작 28명, 특선 22명, 우수상 15명, 최우수상 6명, 대상 1명으로,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꽃 나비 무늬 병’을 그린 효덕초등학교 2학년 김민지 어린이가 받았다.

대상을 받은 작품과 모든 수상작들은 오는 11월 11일부터 12월 28일까지 국립광주박물관에서 “어린이 문화재 그림전” 특별전시회를 통해 소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