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특보] 일본 거대 자금 몰려온다‥증시반등 기회

입력 2014-11-06 11:28
<앵커>

지난 주 일본이 추가 양적완화를 시행하며 돈 보따리를 풀고 있는 가운데 이 자금이 우리 증시에도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기자>

네, 국내증시로 일본계 자금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일본이 추가 양적완화를 시행함에 따라 시중에 자금이 많이 풀려 이 자금이 국내로 들어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분위기 또한 긍정적입니다.

실제로 최근 3년 연속 국내 주식시장에서 순매도를 기록했던 일본 자금이 올해 4월 들어서는 매수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일본자금은 9월까지 국내 주식시장에서 모두 2조5천억원의 자금을 순매수하며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규모의 투자를 보였습니다.

여기에 일본 공적연금펀드도 해외주식 보유율을 올리기로 하면서 국내 시장에 대한 추가 매수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일본 공적연금은 채권 투자비중을 낮추고 해외 주식보유율을 기존 12%에서 25%로 올리기로 발표했는데요.

시장에서는 25%까지 확대한다고 가정했을때 한국에 추가로 유입될 수 있는 자금은 2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엔저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싼 값에 조달한 엔을 다른 나라에 투자하는 엔캐리 트레이드도 늘어날 것으로 시장에서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역별 투자강도를 감안할 때 선진국은 미국을 중심으로 신흥국은 중국 한국 등에 선별 투자할 것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일본계 자금이 국내 증시에 들어올경우 상당히 우호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최근 환율 우려와 실적부진 속에 주춤한 증시에 긍정적이라는 것인데요.

다만 일본 자금은 선진국 중심으로 투자하기에 신흥국의 경제상황이 나빠질 경우 언제든지 빠져나갈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