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특보] 코스피 '오르락 내리락'‥원달러 환율 연고점 경신

입력 2014-11-06 11:27
<앵커>

오늘 코스피는 나흘만에 상승 출발한 뒤,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연고점을 경신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시황 알아보겠습니다.

조연 기자

<기자>

네, 코스피가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 현재는 1940선을 향해 오름세를 더하고 있습니다.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6.71포인트, 0.35% 오른 1938.14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장 초반 외국인이 매도 폭을 넓히며 1920선 초반까지 떨어지기도 했는데요.

기관이 매수로 전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는 양상입니다.

현재 기관은 400억원 가까이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은 308억원 매도 우위, 개장 당시 상승세를 이끌었던 개인은 매도로 전환해 현재 311억원어치 팔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은 비차익 매매를 중심으로 148억원 순매수세입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가 3% 넘게, 철강금속, 은행이 2% 넘게 오르고 있는 반면, 음식료품, 통신업, 의약품, 섬유의복 등은 약세입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현대차 3인방이 눈에 띕니다.

삼성전자가 강보합권, SK하이닉스는 1.27%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최근 신저가를 거듭 다시 쓰던 현대차 3인방이 오랜만에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대차가 3.64%, 현대모비스 3.22%, 그리고 기아차는 5% 가까이 오르고 있는데요.

최근 엔저 우려로 인한 낙폭이 과대하다는 인식 속 투심이 움직이는 모습입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상승 출발 한뒤 하락 전환햇습니다.

11시 10분 현재 전날보다 2.79포인트, 0.52% 떨어진 537.48을 나타내고 있는데요.

개인과 기관이 매매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기관이 247억원 순매도세,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27억원, 24억원 순매수세입니다.

이시각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원 오른 1090.6원입니다.

장중 한때 1091.2원까지 오르며 연고점(1089.9원)을 돌파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 중간선거 결과가 공화당의 압승으로 나타나며 달러화가 강세,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다만 달러화 강세에 따른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과 삼성SDS 상장을 앞두고 외국인 자금 유입 여파가 상승 폭을 제한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앵커>

이시각 특징주들도 짚어주시죠.

<기자>

먼저, 최대주주 변경 소식에 강세를 보이는 종목들이 있습니다.

중국원양자원의 최대주주가 장화리 대표로 변경됐다는 소식에 현재 상한가를 기록, 1600원에 거래되고 있는데요.

지난 4월 피닉스자산운용이 722만주를 처분한 이후 최대주주가 누구인지 불분명했었는데, 이런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것이 투심을 움직이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 휴바이론도 전날 신주인수권 행사청구에 따라 제이제이투자외 2인에서 에스에스모터스외 4인으로 최대주주 변경됐다고 공시했는데요.

현재 전날보다 11.75% 강세 기록 중입니다.

코스닥 시장 새내기주들도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오늘 상장한 테고사이언스는 현재 상한가를 기록, 3만105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공모가(1만3500원)에 비교하면 130% 증가한 수준입니다.

어제 상장한 슈피겐코리아 역시 전날의 상한가에 이어 오늘은 6.45%의 강세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