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년 말 100% 고도정수된 수돗물 공급

입력 2014-11-06 10:30
서울시가 내년 말 서울 전역에 오존처리와 숯(입상활성탄)으로 한 번 더 걸러져 100% 고도정수된 수돗물 아리수 공급에 나선다.

서울시는 총 6개 아리수정수센터 중 현재 영등포·광암에만 구축된 고도정수처리시설이 11월 강북·암사, 12월 구의 등 5곳으로, 내년 하반기엔 뚝도아리수정수센터까지 확대된다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올해를 기점으로 고도정수처리된 아리수를 공급받는 시민은 23.9%→90.2%로 대폭 늘어나고 내년 말에는 서울 전역으로 확대된다.

고도정수처리시설은 기존 정수처리공정에 오존처리와 숯(입상활성탄)으로 한 번 더 걸러주는 과정을 추가해 조류로 인해 발생하는 흙·곰팡이냄새 유발물질과 소독부산물 등 미량유기물질을 100% 완벽하게 처리하는 시설이다.

서울시는 가장 먼저 고도정수처리시설이 구축된 영등포아리수정수센터의 고도정수처리 능력을 4년여 동안 연구한 결과, 고도정수처리의 효과는 맛·냄새 유발물질 100% 제거, 예산절감, 수돗물 안전성 증가, 미생물 소독능력 증대와 함께 물맛도 좋아진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