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칼로리' 보다 중요한 건…살 안찌는 체질로 변신? '대박'

입력 2014-11-06 09:50


고구마의 칼로리가 주목을 받으면서 고구마의 GI(혈당) 지수가 함께 눈길을 끌고 있다.

1981년 Jenkins 등이 제안한 GI 지수는 음식 100g이 얼마나 빨리 혈당량을 높이는가를 숫자화한 것이다. GI 지수가 낮은 음식은 혈당이 과하게 오르지 않기 때문에 살이 안찌는 체질로 바꾸는 데 도움을 준다.

GI지수가 높은 음식은 췌장을 자극해 인슐린을 필요 이상으로 많이 분비한다. 과잉 분비된 인슐린은 췌장을 지치게 해서 당뇨를 유발하고, 잉여 열량은 지방으로 축적시켜 비만을 유발한다.

고구마의 GI 지수는 55정도로, 비슷한 구황작물인 감자의 GI 지수 90에 비해 절반에 해당한다. 이런 면에서 GI 수치가 낮은 고구마는 감자보다 다이어트에 적합한 식품이다.

뿐만 아니라 고구마는 식이섬유ㆍ칼륨ㆍ베타카로틴ㆍ비타민 등 영양소도 풍부하다. 특히 식이섬유는 장운동을 활발하게 만들어 다이어트시 발생하는 최대 고민인 변비까지 해결해준다.

제철을 맞은 고구마는 몸매를 가꾸는 연예인들이 사랑하는 식품이다. 아이유, 조여정, 정준하, 박지윤 알리 등은 고구마로 다이어트에 성공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고구마는 과다 섭취시 신장결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한 가지 음식만 섭취하는 '원푸드 다이어트'는 주의해야 한다. 고구마에 칼슘과 옥살산나트륨이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고구마를 섭취할 때는 많은 물을 마셔주는 게 좋다.

고구마 칼로리 소식에 누리꾼들은 "고구마 칼로리, 칼로리보다 중요한 건 GI지수구나", "고구마 칼로리, 살 안찌는 제칠로 변신? 대박", "고구마 칼로리, 감자보다 고구마네", "고구마 칼로리, 고구마 다이어트 시작", "고구마 칼로리, 과다 섭취하면 안되는 구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한경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