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신해철 비공개 가족장.. 유가족 "S병원 원장은 양심걸고 진실 밝혀주길 바란다" 강력한 호소

입력 2014-11-06 09:05


故신해철의 유족들이 수술을 집도한 S병원 측에 진실을 밝힐 것을 눈물로 호소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지난 5일 신해철 유가족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가족들이 받아들이기엔 너무나도 힘든 시간들이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지난 3일 고인의 죽음에 대한 의혹과 사인을 명확히 밝혀내기 위해 국과수에서 부검을 실시했으나 아직까지 상반된 주장이 엇갈리고 있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에 유가족과 소속사 측은 기자회견을 통해 고인의 사망에 이르기까지의 경과사항을 상세히 말씀드리고 입장을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인의 수술을 집도했던 S병원 원장은 지금이라도 수술을 집도한 책임감과 의사로서의 양심을 걸고 진실을 명확히 밝혀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하며 "아산병원 측에서 응급수술 당시의 기록을 제공해주어 진실 규명에 많은 도움이 되는 점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 전했다.

현재 신해철의 장협착 수술을 진행한 S병원과 이후 심장 수술을 진행한 아산병원의 입장이 극명히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심장 안에서 발견된 오염물질을 두고 다수의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앞서 유가족은 5일 오전 다시 발인과 화장 절차를 마무리했으며 고인의 유골은 이날 오후 안성 유토피아추모관에 안치됐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故신해철 비공개 가족장, S 병원은 일말의 양심을 가지기 바란다" "故신해철 비공개 가족장, S 병원의 변명은 너무나도 참혹한 것이었다" "故신해철 비공개 가족장, S 병원은 정신을 차리기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