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카타르 인프라사업에 한국기업 참여 요청

입력 2014-11-05 18:08
박근혜 대통령은 국빈 방한한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 타니 카타르 국왕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440억달러, 우리 돈으로 약 48조원에 달하는 대형 인프라 건설 수주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한국 기업은 월드컵경기장을 비롯해 장거리 철도(150억달러), 일반도로ㆍ하수처리 시스템(140억달러) 등 카타르가 월드컵을 위해 마련할 총 1천억달러 규모 인프라에서 40% 이상을 수주한다는 계획입니다.

카타르 국왕은 카타르의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2022년 월드컵 최고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두 나라는 정상회담을 통해 제3국 공동 진출과 기술혁신, 보건, 정보통신기술, 금융협력 등 5개 분야에서 총 7가지 종류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제3국 공동 진출 협력 MOU는 한국의 기술력과 카타르의 자본력을 결합해 터키의 압신 석탄화력발전소 프로젝트에 공동 진출하는 것이 핵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