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 사는 게 좋은 걸 잊었다면...한 번쯤 생각하라

입력 2014-11-05 18:00
'워낭소리', '울지마 톤즈'의 뒤를 이을 다큐버스터로 꼽히고 있는 '목숨'이 강렬한 메인 포스터와 30초 예고편을 최초로 공개했다.



호스피스에서 머무는 시간 평균 21일, 우리들의 엄마, 아빠, 그리고 사랑하는 이들의 세상 무엇보다 소중한 목숨을 만나는 감동 드라마 '목숨'의 메인 포스터에는 환자복을 입은 채 평안한 표정으로 누워있는 인물의 심장에 놓여진 손과, 힘없이 늘어진 손을 간절하게 꽉 쥔 손이 뭉클한 감정을 전하는 한 편, 포스터 중앙에 위치한 '우리의 마지막이 당신에게 묻습니다. 후회 없이 살고 있나요?'라는 카피를 통해 누군가가 임종을 맞이하는 순간을 담았음을 알리고 있다.

메인 포스터와 함께 공개된 30초 예고편 속에서는 임종을 맞이하는 누군가의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이었던 환자들이 임종을 맞이하고, 또 그들과 헤어짐을 준비하는 우리들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이를 통해 영화 속 호스피스 병동에서 벌어지는 죽음이 나와 무관한 이야기가 아닌, 사는 동안 누구나 한번씩 마주해야 하는 일임을 깨닫게 하는 뜨거운 눈물을 흘리게 한다. 생생한 죽음을 목격하는 강렬한 충격은 앞으로 삶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에 대한 기쁜 고민을 제시하기도 한다.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들을 위해 자신의 마지막 순간을 기꺼이 내어준 출연자들의 선물과도 같은 영화 '목숨'은 12월 4일 개봉 예정이다.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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