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환경산업이 일자리를 늘리고 있습니다. 환경에 대한 관심 포인트도 규제나 보호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해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가야 하는 새로운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앵커>우리가 어릴 때만 해도 환경이라는 이름 뒤에는 보호라는 말이 반드시 붙었는데, 이제는 환경산업이라는 말이 더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기자>환경보호는 여전히 중요한 문제지만 이제는 보호와 규제라는 소극적인 태도보다는 환경에 관련된 산업과 인재 육성을 더욱 강조하는 분위기 입니다.
환경 산업과 관련해서 최근 가장 부각되는 것은 온실가스 탄소배출권거래제도입니다.
내년 1월부터 거래제를 실시한다고 정부에서는 기본적인 원칙을 밝혔지만 기업에서는 여전히 강하게 반대하고 있는데, 개인적인 생각에는 시기보다는 온실가스 배출과 관련한 기술 개발과 인재 개발에 역량을 모으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봅니다.
세계의 공장, 중국만 하더라도 앞으로 환경산업에 380조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하는데 그만큼 새로운 시장이 또 생기는 것 아니겠습니까.
<앵커>380조원이라고요, 역시 대륙의 규모는 어마어마 하군요. 우리 환경산업에게도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겠죠.
<기자>네 중국 400조원에 가까운 투자를 결정한 것은 세계의 공장이라는 오명을 벗는 동시에 단순한 제조업이나 생산이 아니라 고부가가치 생산으로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의지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중국에서 다시 화제를 돌리면 이런 중국의 거대 시장을 우리에게 유리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환경 관련 산업은 물론이고 국민적인 관심과 투자가 수반돼야 합니다.
그런 차원에서 지금 우리 사회 곳곳에서는 바람직한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먼저 그린캠퍼스 조성입니다.
<앵커>그린캠퍼스라고 하면 대학 생활에서 환경 관련 활동을 하는 그것 것이겠죠.
<기자>네 그린캠퍼스는 녹색성장 시대를 이끌어갈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학교 내에서의 다양한 활동과 지역 사회 등과의 협력을 통해 에너지를 줄이고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체계화하기 위해 서울그린캠퍼스협의회가 구성돼 운영되고 있습니다.
먼저 성균관대학교의 김준영 총장으로부터 협의회 구성과 활동 내용을 듣겠습니다.
(인터뷰)김준영 성균관대 총장
“서울의 29개 대학이 함께 협의회를 구성했다. 학교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펼치고 있다"
<앵커>화면에서 보니까 성균과대학교에서 뭔가 행사를 했던 같은데요. 온실가스 줄이기 캠패인이라는 현수막도 보이구요.
<기자>네 환경보전협회와 국무조정실, 그리고 환경부가 그린캠퍼스 투어‘온실가스 줄이기 캠페인’행사를 성균관 대학교에서 진행했습니다.
성균관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는 지난 10월 30일 행사를 했구요 오는 11월6일에는 부산 경성대학교에서같은 행사가 벌어집니다.
이번 캠페인 행사는 대학생들과 함께 진행하는 만큼 딱딱한 캠페인 형식을 벗어나, 환경홍보대사 양상국과 함께 재미있는 체험이벤트와 퍼포먼스가 있었습니다.
대학생활로 알아보는 온실가스 줄이기 수칙를 비롯해 기후변화의 심각성과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등에 대한 알짜정보를 알아보는 홍보부스 전시외에, 자전거 발전기를 통해 전기를 만들기까지의 어려움을 직접 체험하는 이벤트와 온실가스 1인 1톤 줄이기 서명운동을 동시에 진행하는데, 참가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경품도 제공했습니다.
앞으로 그린캠퍼스협의회 소속 대학들은 이런 행사를 포함해 사회의 지성으로서 대학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설명도 김준영 성균관대 총장에게 듣겠습니다.
(인터뷰)김준영 성균관대 총장
“사회의 지성인 대학부터 온실가스 줄이기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자>누가 뭐래도 우리 사회의 주축, 양심은 대학생입니다. 이들이 먼저 온실가스 줄이기를 실천하고 환경에 대한 관심을 갔는다면 그만큼 환경산업도 커지고 부가가치도 높아지고 일자리도 더 늘어날 것이 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