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신해철 기자회견 "진실 밝혀주길"…비공개 가족장 마치고 진행돼

입력 2014-11-05 17:26


故 신해철 기자회견에서 신해철의 매형인 김형열 씨가 유가족 대표로 공식 입장을 전했다.

5일 오후 4시경 경기도 안성 일죽면에 위치한 안성 유토피아 추모관 강당에서는 지난달 27일 소장 및 심낭 천공에 의한 패혈증으로 사망한 故 신해철의 사망 원인에 대한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신해철 매형인 김형열 씨는 "고인이 사망한지 열흘 만에 비로소 영명하게 됐다. 가족들이 받아들이기 힘든 시간이었지만 많은 분들의 응원으로 이겨낼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했다.

이어 매형 김형열 씨는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히고자 부검을 실시했으나 여전히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면서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그는 신해철의 수술을 집도한 S병원의 K원장이 책임을 전가를 태도에 대해 '수술을 집도한 책임감과 의사로서의 양심을 걸고 진실을 밝혀주길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故 신해철 측은 당초 지난달 31일에 장례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었으나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하고자 부검을 실시했다.

이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3일 부검을 통해 "사망 원인이 된 천공은 복강 내 유착(장협착)을 완화하기 위한 수술 당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의인성 손상 가능성, 즉 의료사고의 가능성이 크다는 1차 소견을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이에 대해 고인의 장협착 수술을 진행한 S병원은 "천공은 응급수술을 한 아산병원에 뭔가 문제가 있지 않았겠다. 환자도 금식을 지키지 않아 천공이 발생한 것"이라는 반박입장을 내놓아 누리꾼들의 눈총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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