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균형적인 도시발전과 주택개발을 위해 마련된 제 5회 아태 주택도시장관회의가 서울에서 성공리에 개최됐습니다.
국승한 기잡니다.
<기자> 아시아·태평양지역 29개국이 주택도시분야 협력을 위한 '서울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
지난 3일부터 서울에서 개최된 제5회 아태 주택도시장관회의(APMCHUD·암춰드)에는 29개 회원국이 참여하고 15명의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빈민가 개선, 지속가능한 주택금융 등 5개 워킹그룹에서 열띤 토론을 펼쳤습니다.
이날 채택된 서울선언문에는 아태지역 국가들이 직면한 저소득층의 주거문제 해결과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도시개발 등에 대한 노력을 다짐하고 문제해결에 있어 회원국간 경험과 지식을 공유해 공동해결을 도모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내 공정한 번영의 기회로 이어질 수 있는 국가차원의 도시개발계획 및 인프라 확충계획을 수립하고 이행키로 했습니다.
급격한 도시화와 자연재해에 대처하기 위한 도시설계 및 주택건설 기술개발을 촉진하고 환경친화적 도시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모범사례 및 우수정책에 기초한 지식공유 프로그램을 통해 주택과 도시개발분야에 있어서 회원국간의 협력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서울선언문 채택과 함께 제6차 아태 주택도시장관회의로 인도가 선정됐으며 한국은 의장국으로서 2년동안 서울선언문의 실행을 위한 이사국 회의를 주도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
"앞으로 의장국으로서 아태지역 국가들에 거주하는 모든 사람들이 도시개발의 효과를 공정하게 누리고 좀 더 나은 주거환경에 거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국토부는 이번 아태 주택도시장관회의를 통해 우리나라의 주택기금 · 주택보증 · 신도시개발 · ICT 기반 도시관리 등에 대한 경험을 개도국에 전수하기도 했습니다.
또 한국 건설업체들이 회원국들의 장차관 및 고위공무원을 직접 서울에서 만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해외 주택도시분야 개발사업에 더 활발하게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한국경제TV 국승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