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숙인 KT' 아이폰6 대란에 공급 중단?··강경한 방통위 "형사고발"

입력 2014-11-05 14:08
수정 2014-11-05 17:03


'KT 아이폰6 대란 공식 사과' 지난 주말 벌어진 아이폰6 보조금 대란에 대해 이동통신사들이 사과에 나섰다.

KT는 5일 보도자료를 내고 "단통법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사전 예약 가입자 위주로 영업을 하고 유통 채널에서 페이백 등 불법 영업을 하지 않도록 강력한 지침을 전달했으나 일부 유통점이 경쟁 대응 과정에서 시장 혼탁에 동조하게 된 점을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재발방지를 위해 불법영업에 관련된 유통점에 대해서는 전산정지·단말공급 중단 등 강력한 조치를 즉각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KT에 이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아이폰6 보조금 대란에 대한 공동사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같은 사과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피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이 5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이동통신사 임원에 대해 책임을 가려 형사고발까지 검토 중"이라며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통사ㆍ판매점에 대한 제재에 대해 “수차례 엄중한 경고를 했다”며 “이번 일에 대해 사실조사를 해서 이통사에 과징금을, 판매점에 과태료를 부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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