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게임즈가 5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코스닥 시장 상장을 계기로 사업구조의 다양화와 함께 중국공략을 더욱 본격적으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대형 파티게임즈 대표는 "아이러브커피라는 게임으로 파티게임즈를 세상에 알렸다면 이번 상장이 모바일게임 개발과 퍼블리싱 회사로의 위상을 확보하고 파티게임즈가 글로벌 게임회사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1년 설립된 파티게임즈는 설립 초기부터 당시 히든 유저(Hidden User)였던 여성 유저를 주요 타깃으로 한 SNG(Social Network Game) 개발에 초첨을 맞춰 국내 최초의 카페 경영 시뮬레이션 SNG인 '아이러브커피'를 출시해 급성장했다.
설립 이후 3년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연평균 성장률(CAGR)이 각각 832%, 1,706%며, 지난해 매출 270억원과 영업이익 91억원을 달성했다.
또 지난달에는 중국 텐센트로부터 200억원의 투자를 받아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텐센트는 파티게임즈 상장 후에도 15.83%의 지분을 확보한 2대주주 지위를 유지한다.
이 대표는 “설립 초기부터 중국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둔 파티게임즈는 이미 중국 시장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통해 사전 준비를 마쳤고, 중국 최대 퍼블리셔인 텐센트와 탄탄한 파트너쉽도 구축했습다"며 " 이번 코스닥 상장은 파티게임즈가 국내를 넘어 중국 및 세계 시장으로 도약하기 위한 터닝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파티게임즈는 인기게임과 생사를 같이하는 모바일게임개발 업체들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게임 퍼블리싱 사업에 진출했으며 이미 14개 모바일 게임의 글로벌 판권을 확보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파티게임즈의 공모 예정가는 10,500원~13,000원이며, 오는 11일과 12일 청약을 거쳐 오는 2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주관사는 우리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