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MC몽이 자숙 기간 중 작곡가 이단옆차기로 활동했다는 의혹이 제기되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3일 MC몽은 정규 6집 앨범 '미스 미 오어 디스 미(Miss me or Diss me)를 발표했다. MC몽은 타이틀곡 '내가 그리웠니'를 비롯해 수록곡들을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올리며 식지 않은 인기를 과시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비난 여론 역시 적지 않다. 누리꾼들은 MC몽의 음원 대신 '멸공의 횃불'을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올려 MC몽에 대한 반감을 강하게 드러냈다.
또 다른 일부 누리꾼들은 MC몽이 자숙 기간 중 히트 작곡가 이단옆차기 소속으로 곡 작업을 하며 경제적 수입을 챙겼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단옆차기는 MC몽의 객원래퍼로 활동했던 박장근과 마이키로 구성된 2인조 프로듀싱팀이지만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는 총 4명의 저작권자가 이단옆차기 1~4 이름으로 등록돼 있다.
이단옆차지 1~4 중 1번은 이용환, 2번은 박장근, 3번은 마이키, 4번은 함준석이라고 게재돼있다.
그러나 이용환이 MC몽의 매니저 이름과 동명이인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MC몽이 매니저의 이름을 빌려 작곡 활동을 했다는 주장이 등장했다.
실제로 이단옆차기의 곡들 중 박장근, 마이키 못지않게 이용환이 많은 곡에 참여했음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한 단서를 찾을 수 없다는 것.
이에 대해 누리꾼 가수 린이 지난 3월 MBC 라디오 'FM 음악도시 성시경입니다'에서 MC몽의 곡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MC몽이 이단옆차기 팀에서 같이 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맞다"고 대답함과 동시에 자신의 콘서트 도중 관객들에게 "이단옆차기가 MC몽인데 모르셨느냐"는 발언을 한 사실을 지적했다.
또한 티아라 전 멤버 아름 역시 지난해 4월 인스타그램에 "티아라로서 마지막 '전원일기'라는 곡을 선물해주신 MC몽 선배님"이라며 MC몽에게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가 빛의 속도로 삭제하기도 했다.
한편, MC몽 이단옆차기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MC몽, 이단옆차기 활동한 거 정말 아닌가", "MC몽 진짜 5년 동안 자숙한거 맞나", "MC몽 분명한 해명이 필요할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