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편단심 민들레’ 최지나 비밀 손에 쥔 최수린 “돌아가! 날 자극말고”

입력 2014-11-05 11:00


장마담이 정임에게 자극말라 쏘아붙였다.

5일 방송된 KBS2 TV소설 ‘일편단심 민들레’에서 장마담은 정임에게 더 이상 자신을 자극말라 붙이고서는 정임 앞에서 대성에 대한 자신의 마음이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말해 정임을 기막히게 만들었다.

정임(최지나)이 장마담(최수린)을 찾아왔다. 장마담은 전화로 하면 자신이 나갈 것을 어쩐 일로 왔냐고 말하면서 정임같이 고상한 사람들이 올 곳이 아니라며 은근히 비아냥거렸다.

정임은 세영(홍인영)을 만나지 않았냐는 말을 단도직입적으로 꺼냈다. 정임은 “약속했잖아요. 세영이 앞에 나타나지 않겠다고!” 라며 흥분했고, 장마담은 신사장을 찾으러 갔다가 사무실 앞에서 마주친 것 뿐이라며 당당하게 나왔다.

장마담은 “하지마라 하지마라 그러면 도리어 하고 싶어지는 것 몰라요?” 라며 자신을 자극해서 좋을 게 없다고 경고했다.

정임은 자신들 곁을 맴도는 이유가 혹시 대성(최재성)때문이냐 물었고, 장마담은 대성의 한결같은 사랑을 받는 정임이 부럽기는 하다고 말했다.

장마담은 이 바닥에 더없이 좋은 남편, 아버지인 사람도 알고 보면 형편없는 개차반인 경우가 허다하다며 대성은 좀 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장마담은 대성이 참 안 됐다며 정임에게 그런 사랑을 받을 자격이 없다며 “돌아가! 날 더 자극하지 말고” 라며 쏘아붙였다.

장마담은 자신이 입 다물고 있는 것은 세영(홍인영)이 누구의 딸인 줄도 모르는 불쌍한 대성을 위한 것이라며 이런 마음이 무슨 감정인지 자신도 잘 모르겠다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정임은 어이없는 장마담의 고백에 밖으로 나섰지만 그때 마침 요정 안으로 들어오는 대성과 마주쳤고 대성은 정임에게 어쩐 일이냐 물었지만 정임은 아무 말 않고 돌아서버렸다.



한편 대성은 용수(전승빈)와 함께 앉아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대성은 용수에게서 거의 뺏다시피 얻은 땅의 주인들이 진을 치고 속을 썩이고 있다며 용수에게 도움을 청했다.

대성은 건달만 풀어 겁만 주면 된다며 “그거야 자네 전문 아닌가” 라 말했고, 용수는 대성의 얕잡아 보는 말에 기분이 썩 좋지 않은 듯 했다.

한편 들레(김가은)는 봉재(김진서)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병원을 찾아갔고, 거의 식물인간 상태의 봉재를 보고는 눈물을 흘리며 죄송하다며 뺑소니 친 범인인 세영(홍인영)에 대해 말할 수 없음을 너무나 미안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