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 대란 '후폭풍' 고개숙인 이통3사··방통위장 "형사고발 검토

입력 2014-11-05 10:53


지난 주말 벌어진 아이폰6 보조금 대란에 대해 이동통신사들이 사과에 나섰다.

KT는 5일 보도자료를 내고 "단통법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사전 예약 가입자 위주로 영업을 하고 유통 채널에서 페이백 등 불법 영업을 하지 않도록 강력한 지침을 전달했으나 일부 유통점이 경쟁 대응 과정에서 시장 혼탁에 동조하게 된 점을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방통위의 사실 조사에 적극 협력하는 한편 관련자 문책과 재발 방지 교육을 병행해 단통법 준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KT에 이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아이폰6 보조금 대란에 대한 공동사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같은 사과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피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이 5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이동통신사 임원에 대해 책임을 가려 형사고발까지 검토 중"이라며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통사들이 아이폰6 16기가 판촉을 위해 과도하게 높은 장려금을 지원했다. 판매점은 장려금의 일부를 불법 지원금으로 썼다”며 “판매점에서는 이익을 취하기 위해서 장려금을 지원금으로 쓴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통사ㆍ판매점에 대한 제재에 대해 “수차례 엄중한 경고를 했다”며 “이번 일에 대해 사실조사를 해서 이통사에 과징금을, 판매점에 과태료를 부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방통위 아이폰 대란, 아이폰6가 물건은 물건이구나" "방통위 아이폰 대란,아이폰6 보조금 대한 후폭풍이 만만치 않네" "방통위 아이폰 대란,아이폰6 때문에 온나라가 떠들석하네" "방통위 아이폰 대란,아이폰6 보조금 대란이 꼭 나쁜건 아닌데" "방통위 아이폰 대란, 아이폰6 보조금 대란이 문제가 아니라 단통법이 문제지"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