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파이어 노루 발견…10cm 송곳니, 용도 알아보니 '이성 유혹'에?

입력 2014-11-05 10:57


길고 뾰족하게 튀어나온 송곳니 때문에 '뱀파이어 노루’로 불리는 희귀동물 '카슈미르 사향노루(Kashmir Musk Deer)'가 60여 년 만에 발견돼 화제다.

4일(한국시간)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국제야생동물보존협회 아시아지부 연구진이 아프가니스탄 북동부 산림지역에서 60여 년 만에 뱀파이어 노루로 알려진 카슈미르사향노루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연구진들은 힌두쿠시 산맥 인근 누리스탄 산림 일대에서 수컷 사향노루 한 마리, 새끼와 함께 있는 암컷 사향노루 한 마리 그리고 또 다른 암컷 사향노루 한 마리까지 총 네 마리가 살아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멸종위기 종으로 분류되어 있는 희귀동물인 카슈미르사향노루는 수컷에게만 최대 10㎝ 길이의 송곳니가 존재한다. 이 송곳니는 암컷 유혹하거나 다른 수컷과 싸울 때 주로 사용된다.

뱀파이어 노루 발견 소식에 누리꾼들은 "뱀파이어 노루 발견, 송곳니가 반전이네", "뱀파이어 노루 발견, 귀여운 외모에 날카로운 송곳니 안어울려", "뱀파이어 노루 발견, 저 송곳니에 찔리면... 상상하기도 싫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국제야생동물보존협회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