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편단심 민들레’ 윤선우, 김가은에 적극적 “나 너 좋아해도 되는거지”

입력 2014-11-05 09:57


태오가 들레에게 속마음을 고백했다.

5일 방송된 KBS2 TV소설 ‘일편단심 민들레’에서 태오는 들레에게 계속해서 마음을 보여왔으나 들레는 그런 태오의 마음을 완전히 다 받아주지는 않았고, 결국 태오는 들레에게 “나 너 좋아해도 되는거지” 라며 직접적으로 마음을 고백했다.

태오(윤선우)는 12시가 다 되도록 식당에 쪼그려 누워 잠이 든 들레(김가은)에게 자신의 점퍼를 벗어 덮어주었다.

들레가 악몽에 시달리는지 신음소리를 냈고, 태오는 그런 들레의 머리를 가만 쓸어주었다.

태오는 속으로 들레가 어린 시절 우연하게 마주쳤던 밀가루 소녀인 것을 알게 된 후 신기해하며 들레가 그 아이라서 좋다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어느덧 30분 정도의 시간이 흘렀고, 들레가 잠에서 번뜩 깨 앞에 팔짱을 끼고 잠이 든 태오를 발견하고는 자신에게 덮어준 점퍼를 다시 태오에게 덮어줬다.

그때 태오는 들레의 손을 잡았고 들레는 손을 빼내려 했지만 태오는 더욱 꽉 잡을 뿐이었다. 들레는 멋쩍어하며 “남자손 같죠?”라고 말하고는 스리슬쩍 태오에게서 손을 빼냈다.

들레는 괜히 태오의 손에 생긴 상처 얘기를 꺼내며 자신을 불쌍한 눈으로 볼 것 없다며 말을 돌렸고, 태오는 불쌍한 눈으로 본 적 없다며 진심을 말했다.



들레는 태오가 잘 자라는 말에도 당황해 어쩔 줄 몰라하며 연탄을 보러 부엌에 들렀고, 연탄이 타질 않아 이상하다는 듯 갸웃했다.

들레는 혹시 수철의 방에 연탄가스가 새는 것은 아닌지 다급하게 수철(연제욱)의 방문을 두드려 들어갔고, 수철이 의식을 잃은 것을 발견했다.

들레네 식구들이 모두 달려 나와 수철이 연탄가스를 마신 것을 깨닫고 수철을 병원으로 급히 이송했다.

병원에서 일어난 수철에게 금실(김예령)은 앞으로 들레에게 잘 하라며 들레가 아니었으면 죽었을 거라 혼을 냈다.

한편 태오는 배달 일을 다 마치고 서울상회로 들어왔고, 순희(김하균)는 들레 걱정에 한숨을 푹 내쉬었다. 순희는 들레가 이제는 훌훌 털어버리고 좋은 사람 만나 시집이나 갔으면 좋겠다며 용수(전승빈) 정도면 괜찮은 사람같다고 말해 태오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태오는 들레에게 차용수와의 사이에 대해 물었고, 들레는 친오빠같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태오는 “그럼 나 너 좋아해도 되는 거지?” 라며 자신의 속마음을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