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하이스코, 3Q 실적 기대치 부합…성장성 확인" - 하이

입력 2014-11-05 09:02
하이투자증권은 5일 현대하이스코에 대해 핫스탬핑 추가 투자와 해외법인 확대 등을 통해 성장성을 재확인했다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4천원을 유지했습니다.

다만, 단기적으로 자사주 매각 일정에 따른 수급적 부담은 존재한다고 밝혔습니다.

방민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증가한 9천930억원, 영업이익은 24% 늘어난 69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상반기 반영됐던 일회성 이익 환입 규모가 17억원으로 축소되면서 정상 이익 수준으로 회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방 연구원은 "현대하이스코는 현재 진행 중인 6기의 핫스탬핑 투자에 더해 3기를 추가(공사비 351억원)하는 계획을 공시했다"며 "핫스탬핑 생산능력은 기존 560만 매에서 신설과 생산성 향상 등으로 내년도 2천860만 매가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이는 현대기아차 그룹의 차량 경량화 대응의 하나로 진행되는 투자로 2018년까지 추가 증설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소요될 투자비용을 감안할 때 해외법인 마진 압박 리스크는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