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만 할래’ 이현욱, 이응경 향한 배신감에 길용우 편에 선다

입력 2014-11-04 20:14


‘사랑만 할래’ 이현욱이 길용우의 편에 섰다.

4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 (연출 안길호, 극본 최윤정) 96회 방송분에서 최유빈(이현욱)은 이영란(이응경)이 생모가 아님을 자신을 제외한 모두가 알고 있는 것에 상처받았고, 차가운 이영란의 태도에 또 다시 상처 받아 결국 최동준(길용우)의 편에 섰다.

‘사랑만 할래’ 95회 방송분에서 이영란은 자신의 아들이 김태양(서하준) 임을 가족들에게 밝혔고, 이로 인해 최유빈은 이영란이 자신의 생모가 아니란 걸 알게 되었다.

‘사랑만 할래’ 오늘 방송분에서 만취한 최유빈은 최재민(이규한)을 불렀고, “내 엄마가 가짜래” 고백했다. 최유빈은 놀라지 않은 최재민의 태도에 의아함을 느꼈고, 최재민은 “중학교 때 부모님이 말씀하신 거, 들은 적 있어. 그래서 사춘기 감상이야?” 예상치 못한 반응에 충격을 받았다.

이어서 최유빈은 김태양이 이영란의 아들임을 밝혔고, 최재민은 “며칠 전에” 알게 되었다고 답했다. 이에 최유빈은 흥분하며 최재민의 멱살을 잡았고 “너 어떻게 나한테 한 마디 말도 없이” 배신감을 드러냈다. 최재민은 외려 김태양의 누명을 벗기는데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집에 돌아온 최유빈은 술에 취한 채 소란을 피웠고, 미안하다는 이영란을 조롱했다. 이에 이영란은 “내가 널 키우는 30년 동안 내 아들은 엄마를 그리워하며 살았어” 담담히 말하며, “근데 아버지가 김태양에게 모든 누명을 다 씌웠어. 살인 미수도 리베이트도 아버지가 씌운 거야. 넌 아버지 편에 서. 그렇게 해” 차가운 태도로 최유빈은 대했다.

이에 최유빈은 눈물을 흘리며 “엄마가 왜 잘 웃지 않는지 엄마가 왜 날 그렇게 따뜻하게 안아주지 않았는지 이제야 알겠네” 설움을 드러냈고, 이어서 최동준의 서재를 찾았다.

술에 취한 최유빈은 “아버지 저 아버지 아들 유빈입니다. 최유빈. 저 아버지 아들 최유빈입니다. 전 아버지 편입니다. 김태양 그 놈 아버지 끝까지 밟아 버리십시오. 전 아버지 편이라고요” 자신이 최동준의 아들이란 걸 강조하며 말했고, 최유빈의 말을 들은 최동준은 결심하는 표정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