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방학 다양화, 내년부터 학교별로 방학시기 달라져.."정책시행 목적은?"

입력 2014-11-04 14:03


초중고 방학 다양화 추진 소식이 알려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내년부터 학교별로 방학 시기도 달라진다. 겨울방학이 길어지는 대신 2월의 짧은 봄방학이 사라질 수 있고, 시험이 끝난 뒤 달콤한 방학을 누릴 수도 있다.

학교별로 방학을 자율적으로 선택 운용하는 방안이 발표됐다.

그동안 겨울방학은 12월 말쯤 시작해 2월 초에 끝났는데, 1월 초나 중순으로 늦춰 2월 말에 마무리 짓는 것이다.

유명무실한 2월 수업을 최소화하겠다는 목적이다.

또는 2월 첫 번째나 두 번째 주에 체험학습 수업을 하고 그 기간만큼 학기 중에 방학으로 나눠 쓰는 방법도 있다.

매달 하루 이틀 정도 쉬거나, 중간고사가 끝난 뒤 1주일간 단기 방학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긴 방학을 선호하는 학생이 여전한 데다 맞벌이 부모는 자녀를 돌보는 일이 어려워질 수도 있기 때문에 보완책도 필요하다.

교육부는 내년 3월까지 학교별로 학부모와 학생의 의견을 수렴해 방학 유형을 선택하도록 하고, 시행 과정에서 문제점을 계속 보완할 방침이라고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초중고 방학 다양화에 네티즌들은 "초중고 방학 다양화, 효율적인 방안이다", "초중고 방학 다양화, 그래도 반대하는 사람은 있게 마련이다", "초중고 방학 다양화, 학교별로 자율적인 선택이 중요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