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울긋불긋하고 건조한 피부, 어떻게 다스릴까?

입력 2014-11-04 13:16
겨울철, 여자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지속적인 보습에도 불구하고 쉽게 건조해지는 피부다. 피부가 건조해지면 각질이 일어나고 메이크업이 들뜨는 것은 물론이고, 웃을 때마다 주름이 도드라지고 심할 경우 가려움증을 동반해 여자들을 골머리 앓게 한다. 게다가 올 들어 처음으로 한파주의보가 내려지면서 피부가 민감한 여자들에게 또 하나의 걱정이 생겼다. 추운 날씨 탓에 피부톤이 고르지 못하고 울긋불긋해지는 붉은기 때문이다. 이에 겨울철 2대 피부 고민이라고 할 수 있는 건조와 붉은기를 효과적으로 케어 하는 방법을 알아봤다.



▲ 찢어질 것 같은 피부, 촉촉하게 만들래!

요즘처럼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는 날씨는 피부를 건조하게 만드는 주범이다. 인체가 적응할 수 있는 온도차는 5도 내외로 일교차가 커질수록 피부의 온도적응 능력이 떨어져 유수분 밸런스가 깨지기 쉽기 때문. 특히나 난방 때문에 실내외 온도차가 커지고, 습도가 충분치 않은 상황에서 온풍기 바람에 피부가 직접적으로 노출되면 건조 증상은 더욱 심해진다.

건조함을 줄이기 위해서는 샤워 후 물기가 남아있는 상태에서 보습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일반적으로 사용 후 8시간이 지나면 보습효과가 떨어지므로 수시로 덧발라 주는 것도 좋다. 오일이나 보습 밤을 덧발라주는 것도 수분이 증발하는 것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최근에는 무작정 수분을 보충하기 보다는 피부 장벽을 보호하고 개선시키는 성분이 들어있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제품도 출시되고 있다.

고운세상 코스메틱의 닥터지 바이오 알티엑스 멘토크림 7은 수분량과 피지 생성을 조절하는 동시에 장벽 기능을 개선하는 7가지 성장인자를 캡슐화한 바이오 알티엑스(Bio-RTx) 기술을 적용해 지질막과 피지막, 수분막 등 3중 보호막을 개선하고 외부 오염의 2차 감염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한율의 자초 윤기보습 오일은 100% 천연 유래 자초 성분이 건조하고 거칠어진 피부를 진정시켜준다. 해바라기씨 오일, 해송자유 등이 피부에 보습감을 선사해 건강한 윤기를 더해준다고 업체 측은 강조했다.

클렌징 역시 중요하다. 뽀드득 소리가 날 정도의 강력한 세안은 자칫 피지막까지 모두 제거해 피부 속 수분을 증발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듀이트리의 7무 네이처 휘핑 클렌저는 pH6.5(이하)의 약산성 버블 클렌저로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준다. 설페이트, 벤조페논 등 7가지 유해성분을 첨가하지 않아 민감한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 울긋불긋 붉은기, 맑고 투명하게 만들래!



피부가 쉽게 울긋불긋해지는 증상은 겨울철 대표적인 피부 고민 중 하나다. 실내외 온도 차로 인해 갑자기 얼굴이 붉어지거나 작은 자극에도 쉽게 붉은기가 생기는 것. 증상이 심한 경우 모세혈관의 정상적인 수축 및 확장에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적합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붉은기를 완화하려면 평상시 자극을 줄이려고 노력하고, 붉은기를 없애는데 효과적인 뷰티케어를 병행해야 한다. 무엇보다 무리한 각질 제거는 피하는 것이 좋다. 겨울철 자주 찾게 되는 사우나나 찜질방, 스파도 모세혈관을 급속하게 팽창시킬 수 있으므로 자제하는 것이 좋다.

간혹 붉은기를 빠르게 진정시키려고 스테로이드가 포함된 연고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피부 혈관을 약하게 할 수 있는 위험한 행동이므로 자제하는 것이 좋다. 대신 붉은기 개선에 도움이 되는 저자극 제품을 꾸준히 활용하면 민감한 피부를 진정시키고, 점진적으로 붉은기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

아크웰의 아쿠아 클리니티 크림은 수분손실과 외부환경 스트레스로 지치고 예민한 피부에 청량한 수분을 공급해 피부를 진정시키는 수분크림이다. 동의보감의 승마갈근탕을 바탕으로 개발한 퓨리톡스진을 함유해 피부 속부터 깨끗하고 건강하게 가꿔준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한 피부 친화력이 우수한 아쿠아 성분이 피부에 투명한 생기를 부여한다.

황후연 코스메틱의 미스트는 SBS ‘일요일이 좋다-룸메이트’에서 유명 걸그룹 멤버가 사용한 것으로 알코올 성분을 함유하지 않고, 피부 속 깊숙이 스며드는 저분자 구조로 체내 흡수율을 상승시키고 모공 속 수분을 유지시켜주는 미스트다. 또한 미세 입자 케어로 손상된 모공 사이사이에 영양분을 공급하고 활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고 관계자는 강조했다. 식물추출물이 98.5% 함유된 저자극 안심처방 제품으로 민감한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달팡의 인트랄 레드니스 릴리프 수딩 세럼은 피부의 붉은기를 완화하고 예민해진 피부를 진정하는데 도움을 주는 세럼이다. 캐머마일과 서양산사나무 추출물이 피부의 붉은 기를 완화하고 예민해진 피부, 트러블이 생긴 피부를 진정시킨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사진=(주)황후연 코스메틱, 고운세상 코스메틱, 한율, 듀이트리, 아크웰)

한국경제TV 블루뉴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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