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국공립어린이집+1,000, 부모에게서 해답찾기’(이하 국공립어린이집 해답찾기) 청책토론회를 11월 5일 개최한다.
서울시는 지난 9월 ‘서울시청 4개년 계획’의 하나로 국공립어린이집 1,000개 확충 계획을 밝혔다. 이번 청책토론회는 이와 관련된 학부모, 보육교사, 어린이집 원장, 보육반장 등 각계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서는 실제 학부모와 보육교사가 느끼는 아이디어를 공유해 국공립어린이집을 효과적으로 확충하는 방안을 찾을 예정이다.
진행은 주제발표와 패널토론으로 이뤄진다. 주제발표는 서울시여성가족재단에서 ‘서울시 보육 환경 분석 및 해외사례’를, 보육반장이 학부모 의견을 수렴해 작성한 ‘서울시 부모의 보육환경 개선 의견’ 등을 소개한다. 패널토론에서는 학부모, 구청 관련 부서 공무원, 전문가가 참여해 다양한 주제를 두고 토론을 벌인다.
지난해 서울시는 ‘비용절감형 서울모델’을 중심으로 국공립어린이집 60개소를 개원했다. 그 결과로 3,368명의 영유아 대기 수요를 줄였다. 올해는 연말까지 총 86개소를 설치 승인했다. 향후 민선 6기 동안(2015~2018년) 국공립어린이집 1천개를 확충하겠다는 계획이다.
‘비용절감형 서울모델’은 건물을 새로 사거나 짓지 않고 어린이집을 확충하는 방안이다. 학교 내 유휴교실, 주민센터, 복지시설이나 공공건물 내에 설치하는 방법이 있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사회경제 구조가 변화되고 여성의 노동, 출산, 육아의 중요성과 필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사적인 영역으로 인식되던 보육이 공공영역의 해결과제로 옮겨가고 있다”며 “이번 청책토론회를 통해 보육과 관련된 각계의 목소리를 수렴해 비용을 최대한 줄이면서 국공립어린이집을 효과적으로 확충하는 방안을 마련해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