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시황] 코스피, 보합권 출발…현대차 시총 3위 추락

입력 2014-11-04 09:27
수정 2014-11-04 13:56
코스피 지수가 장초반 보합권에서 소폭 반등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개장 직후 소폭 하락 출발했지만 이내 낙폭을 줄여 오전 9시 7분 현재 어제보다 3.06포인트, 0.16% 오른 1956.23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전일 순매도로 거래를 마쳤던 외국인은 135억 원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를 상승세로 돌려세웠고, 기관은 41억 원, 개인은 87억 원 동반 매도하며 외국인과 매매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건설과 운수창고가 1%대 상승 중이고, 금융과 유통, 기계,보험 등이 0.5% 가량 올랐습니다.

반면, 은행업종은 -1.2%로 낙폭이 두드러졌고, 전기전자와 철강금속, 제조업, 화학, 운송장비 등은 0.1~0.4% 약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입니다.

현대차는 일본의 추가 양적완화 조치 이후 주가가 나흘째 하락하면서 시가총액 2위 자리를 내줬습니다.

SK하이닉스가 0.1% 상승해 시총 35조 원으로 2위 자리에 올랐고, 현대차는 -1.88% 하락해 시총 34조 6천억 원으로 3위 자리로 내려앉았습니다.

자동차 업종 가운데 현대모비스는 0.6% 올랐지만 기아차는 0.4% 상승하는 등 업종 내에서도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신한지주, 삼성생명 등은 1% 이상 강세이고, 대규모 적자로 어닝쇼크를 기록했던 현대중공업은 1.7%로 나흘 만에 반등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코스닥 역시 하루 만에 반등에 나섰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오전 9시 15분 현재 어제보다 2.56포인트, 0.46% 오른 555.03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다음이 1.48%, 셀트리온이 3.6% 강세이고, 컴투스는 -3.9% 하락세입니다.

개별 종목 가운데 MDS테크가 사상 최대 실적 기대감에 3.7% 뛰었고, 기가레인도 호실적애 8%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한편,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14.10엔을 기록해 6년 10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이 여파로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어제보다 8.55원 오른 1,081.15원을 기록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