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 편견’ 최진혁, 백진희 들었다 놨다 “방문 잠그고 자” “예쁘다”

입력 2014-11-03 23:34


‘오만과 편견’ 최진혁이 백진희의 마음을 들어다 놨다 하고 있다.

3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오만과 편견’ (연출 김진민, 극본 이현주) 3회 방송분에서 구동치(최진혁)는 자신과 같은 하숙집으로 들어온 한열무(백진희)의 마음을 들어다 놨다 하는 말을 서슴지 않으며 애정을 드러냈다.

‘오만과 편견’ 오늘 방송분에서 일찍 퇴근한 한열무는 지하철 물품보관소에서 짐이 담긴 캐리어를 찾아 구동치의 하숙집인 삼시세끼를 찾았다. 그 사실을 모르는 구동치는 퇴근 전 여자 숙직실을 살폈고, 비어있는 숙직실을 보며 미소를 지었다. 앞서, 구동치는 숙직실에서 자는 한열무에게 호텔을 예약해주며 차라리 호텔에 가라고 말한 바 있었다.

퇴근한 구동치와 강수(이태환)는 하숙집에서 여유롭게 맥주를 마시고 있는 한열무를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황당함에 뭐냐고 물어보는 구동치에게 한열무는 태평하게 “텅텅 빈 방 많다면서요? 같이 살자고” 말했고, 이에 반발하는 구동치에게 백금옥(백수련)은 “내 마음대로”라고 답했다.

이어서 짐정리를 하는 한열무를 도와 강수는 콘센트 연결을 도왔고, 드라이기를 전해주기 위해 따라 들어온 구동치는 다정한 두 사람에게 “누가 보면 둘이 살림 차린 줄 알겠다” 질투하며, “한열무, 너 방문 꼭꼭 잠그고 자”라고 말했다.

구동치는 “내가 마음 따로 몸 따로 거든. 여차하면 처들어오니까, 얘도 조심해. 방년 22세. 마음과 몸이 전혀 구분이 안가는 짐승의 시간을 보내고 있거든”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백금옥은 구동치와 강수를 방에서 내쫓았고, 한열무 방 앞에 청테이프를 붙이며 “사내 출입금지”를 명령했다. 투정을 부리던 구동치는 테이프 선 밑에 드라이기를 두고 제 방으로 들어갔다.



다음 날, 출근한 구동치는 함께 출근하는 것을 거부하는 한열무에게 “같이 사는 건 되고 같이 차타는 건 싫어?” 불만 섞인 질문을 건넸고, 사건으로 협박하는 구동치에게 “아예 내 쫓지 그래요?” 한열무는 비꼬았다.

이에 구동치는 “미쳤냐? 요즘 너랑 노는 재미로 사는데. 할머니 밥을 먹어서 그런가. 예쁘네?” 한열무의 얼굴 가까이 다가와 볼을 쓰다듬으며 말했고, 이 때문에 한열무는 한동안 넋이 나가 있었다.

MBC 월화드라마 ‘오만과 편견’은 법과 원칙, 사람과 사랑을 무기로 나쁜 놈들과 맞장 뜨는 검사들의 이야기로 돈 없고 힘없고 죄 없는 사람들이 아프지 않게 하기 위해 애쓰는 검사들의 이야기로 매주 월요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