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만 할래’ 이응경이 서하준의 무죄를 증언했고, 진실을 가족들에게 알렸다.
3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 (연출 안길호, 극본 최윤정) 95회 방송분에서 이영란(이응경)은 김태양(서하준)의 무죄를 증언했고, 가족들에게 김태양이 자신의 아들임을 고백했다.
‘사랑만 할래’ 94회 방송분에서 기억이 돌아온 이영란은 절벽 위에서 실랑이 끝에 김태양이 살인 미수로 체포되는 것을 보게 되었고, 진실을 증언하기 위해 경찰서로 향하던 중 최동준(길용우)에게 납치되었다.
‘사랑만 할래’ 오늘 방송분에서 이영란은 경찰서 앞에서 자신을 기다리는 최동준을 외면한 채, 김태양과 면담 시간을 가졌다. 이영란은 김태양에게 “엄마”라고 불러줄 것을 부탁했고, 모자는 두 손을 맞잡은 채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이어서 이영란은 김태양의 무죄를 증언했다. 우울증으로 자살 시도를 했단 증언에 경찰은 세세히 말해줄 것을 요구했고, 이영란은 김태양이 자신의 아들이란 사실과 최동준이 얽힌 사건을 빼고 아무도 다치지 않는 선에서 충실히 증언을 했다.
증언을 마친 이영란은 최동준과 함께 집으로 향했다. 이영란은 강민자(서우림)에게 결혼 전에 사랑하는 남자가 있었고, 아들이 있었다고 모든 것을 고백했다.
이영란을 비난하는 강민자에게 이영란은 30년 동안 참아온 울분을 터뜨렸고, 그것이 벌이라고 생각하며 살았다고 소리를 지르며 말했다. 이들의 대화를 들은 최유빈(이현욱)은 이영란이 생모가 아니란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이어서 이영란이 걱정되어서 따라온 김태양은 이 집에서 나가자고 애원했고, 이영란은 그런 김태양에게 돌아갈 것을 부탁했다. 돌아가라는 말에 김태양은 눈물을 흘리며 돌아섰고, 이영란은 이제야 만나게 된 아들을 돌려보내야 하는 슬픔에 김태양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렸다.
반면, 무언가 판결을 받아온 변호사가 서류를 내밀자 최동준은 “김태양 사건 수사 종결 막아야지”라고 말하며 급히 외출을 준비했다.
한편, ‘사랑만 할래’ 96회 예고편에서는 수사종결로 기뻐하는 최유리, “이영란씨 증언은 효력이 없습니다”라고 말하는 경찰, 이영란을 데리고 나와야 한다는 김태양과 최동준의 모략이 밝혀질 때까지 집에서 나가지 않겠다는 이영란, “살인 누명까지 씌워야 했습니까?” 최동준에게 묻는 이영철, 김태양을 만나게 되는 이영철의 모습이 그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