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지는 실용음악과, 내실 있는 교육을 원한다면 서울예술전문학교로

입력 2014-11-03 17:37


2015학년도 대학 수시모집에서 최고의 경쟁률을 보인 학과는 역시 실용음악과로 나타났다. 실용음악과는 400대 1, 300대 1 등 상식을 뛰어넘는 경쟁률을 나타낼 정도로 여전히 입시생들에게 가장 ‘뜨거운’ 학과였다.

최근 몇 년간 많은 대학이 실용음악과 신입생 모집에 새로 얼굴을 내밀고 있다. 이처럼 학교는 늘어나고 있지만 소위 ‘메이저 대학’에 몰리는 입시경쟁은 수그러들 기미가 안 보인다. 실용음악과의 무분별한 신설은 커리큘럼이나 교수진도 준비돼 있지 않은 급조된 학과의 양산으로 이어져 입시생과 음악계 현장 모두에게 불만의 목소리가 크다.

과도한 입시경쟁에 치여 음악공부에 회의를 느낀다면, 현장에서 원하는 시스템으로 가르치며 ‘실무형 뮤지션’을 양성하는 서울예술전문학교 실용음악과를 주목해 보자.

창의적이고 현장 지향적인 교육 시스템

서울예술전문학교(이하 서예전) 실용음악과에는 국내 최고의 작곡가이자 프로듀서인 윤일상 씨가 전임교수로 매주 출강 중이다. 현장성을 중시하는 윤일상 교수의 수업은 ‘협동과 끈기’로 정의할 수 있다.

학생들은 최종 우승팀에게 윤일상 교수가 직접 제공하는 음반 제작의 기회를 잡기 위해 팀을 꾸려 연습한다. 그에 따라 자연스레 협동심과 배려를 익히며 끈기를 가지고 연습에 참여하게 된다. 학생들 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여 실력 향상을 꾀하는 것이 윤일상 교수의 숨어 있는 의도다.

또한, 창의적이고 참여 위주의 수업을 통하여 보컬은 물론 작사, 작곡, 연주에 모두 능통한 뮤지션을 키워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뮤지션에게 무대만 한 배움의 장소는 없다.

서예전 실용음악과는 재학생들이 많은 공연을 통해 실력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매주 오디션 형식의 수업을 진행하여 우수한 실력을 보인 학생들에게만 정기 공연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 그만큼 학생들은 항상 긴장감 속에서 연습에 매진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이런 식으로 선발된 학생들은 외부 정기 공연에서 장르 불문 최고의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한 학기에 2-3번 이상의 정기 공연을 실시하고 있으며, 그 외에 대내외 행사에서 꾸준한 실력 발휘가 가능하기 때문에 자신의 실력을 냉정히 돌아보고 무대에서 모든 것을 쏟아낼 수 있는 것이다.

서예전 실용음악과의 입시 전형은?

서예전 실용음악과는 기악학과, 작편곡학과, 보컬학과, 싱어송라이터학과, 케이팝학과, 음향엔지니어링학과, 뮤직비즈니스학과로 구성되어 있다. 음향엔지니어링학과는 면접 60%, 인적성검사 40%를 반영하며, 뮤직비즈니스학과는 면접 60%, 실기 40%를 반영한다. 나머지 학과는 모두 실기(60%)와 면접(40%)을 실시하여 신입생을 선발하며, 내신과 수능은 전혀 반영하지 않는다.

실용음악과는 단순히 노래와 연주를 연습하는 공간이 아니다. 천편일률적인 교육은 학원만으로 충분하다. 현장에서 바로 통할 수 있고, 창의력 열정, 그리고 인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 중인 서울예술전문학교 실용음악과야말로 흙 속의 진주라 불릴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