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수, 신해철 부검 '4시간'만에 종료…부검 결과 "심낭에 추가적 천공 발견..." 충격

입력 2014-11-03 17:22


고(故) 신해철의 부검이 3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서 진행됐다.

신해철 측 관계자는 “오후 3시10분께 부검이 끝났다. 현재 부검에 대한 내용들을 종합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신해철의 부검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신월동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유가족 1명과 의사 1명이 참관하에 시작됐다. 당초 약 2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4시간여 만에 부검이 종료됐다.

관계자는 “故 신해철의 부검 결과는 약 1~2주 정도 후에 나온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故 신해철 사망과 관련한 원인 규명도 부검 결과가 나온 후 가능할 전망이다.

앞서 경찰은 故신해철이 쓰러진 후 응급치료를 담당했던 서울아산병원에서 故신해철이 심정지 상태였을 때 그의 소장에서 천공이 생긴 사실을 확인했다. 병원에서 입수한 수술 기록에는 “소장 아래 70~80㎝ 지점에 1㎝ 크기의 천공이 발견됐다. 천공을 통해 음식물 찌꺼기가 흘러나와 복부에 염증이 발생했다”고 적힌 것으로 전해진다.

천공은 복막염을 유발하고 복막염이 심해지면 패혈증까지 앓게 되며 패혈증은 온몸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치사율이 최고 50%에 이른다.

한편, 故신해철 유족은 지난달 31일 의료과실 의혹을 밝히기 위해 화장절차를 멈추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요청했다. 또한 현재 유족은 故신해철의 장협착 수술을 집도한 서울 강남의 S병원을 고소한 상태다.

이에 네티즌들은 "신해철 부검 결과 심낭, 뭐야 더 결국엔 더 기다려야 한다는 말이네" "신해철 부검 결과 심낭, 진짜 어떻게 된건지 너무 궁금하다" "신해철 부검 결과 심낭, 진짜 이번에 진상규명 제대로 해주세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YTN / 공동취재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