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배다해,유기묘 준팔이 거짓 입양 논란에 보호자 "입양 보류한 상황" 해명

입력 2014-11-03 16:36


'동물농장'에 출연한 가수 배다해가 유기묘 준팔이 거짓 입양 논란이 일자 현재 보호자가 해명에 나섰다.

2일 방송된 SBS '동물농장'에서는 배다해가 주인에게 버림받은 고양이 준팔이의 새 주인이 되는 모습이 방송됐다.

그러나 방송 직후 일각에서는 '배다해가 준팔이를 입양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준팔이 보호자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촬영을 했던 시점과 방송이 나간 시점 사이에 시간적 차이가 존재한다"면서 "촬영 당시에는 배다해의 입양을 전제로 촬영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그 뒤로 준팔이의 상태가 급격하게 나빠져서 수혈을 맞아야 되고 체온 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는 등 건강상의 문제가 나타나 (입양을) 보류한 상황이다"라면서 "배다해 씨나 '동물농장'팀에게 나쁜 말은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동물농장' 방송에선 배다해가 준팔이의 새 주인공으로 선정돼 고양이를 지극정성으로 돌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준팔이는 7년 동안 같이한 주인에게 버림받은 고양이. 준팔이는 주인을 잃은 충격에 음식을 스스로 먹지 않아 7kg에 육박하던 몸무게는 3.2kg까지 빠졌고 생명에 위협을 느끼는 심각한 상황까지 이르렀다. 이러한 상황에서 배다해는 진심을 다해 준팔이를 돌봤고 준팔이는 결국 스스로 음식을 먹는 기적적인 모습을 보여줘 누리꾼들에게 감동을 선물했다.

동물농장 배다해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동물농장 배다해, 그랬구나", "동물농장 배다해, 주인이 나서서 해명했네", "동물농장 배다해, 그런 사연이..", "동물농장 배다해, 준팔이 건강 회복하길", "동물농장 배다해, 준팔이 많이 아프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