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우, 독일서 '데뷔골' 작렬…팀 승리 견인! 주전 경쟁서 눈도장! "포텐 터지나?"

입력 2014-11-03 14:24


류승우가 독일무대 공식경기 데뷔골을 터뜨렸다.

류승우는 지난 시즌 후반기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바이어 레버쿠젠으로 임대돼 분데스리가 무대를 밟았다. 그러나 류승우는 지난 시즌 단 반 시즌이지만 레버쿠젠 소속으로 단 2경기에만 모습을 드러내며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기 라운드 재개를 앞두고 친선경기에서 발군의 기량을 과시했지만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2경기 교체 출장에 그쳤고 출장시간은 단 11분이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류승우는 2일 오후 독일 브라운슈바이크에 위치한 아인트라흐트 슈타디온에서 열린 VfR 알렌과의 분데스리가 2부리그 12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32분 선제골을 터뜨려 독일무대 데뷔골을 기록했다.

류승우의 선제골로 앞서가던 브라운슈바이크는 후반 15분 알드레아스 루트비히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27분 덴니스 크룹케가 결승골을 터뜨려 2-1로 승리했다.

브라운슈바이크는 이날 경기에서의 승리로 시즌 5승째(2무 5패)를 기록해 승점 17점으로 9위를 지켰다. 팀 순위는 비록 9위지만 직접 승격순위인 2위 포투나 뒤셀도르프(승점 21점)와의 승점차는 불과 4점에 불과할 정도로 상위권이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어 상위권으로 도약이 언제든 가능한 상황이다.

한편, 올시즌 브라운슈바이크로 임대된 류승우는 지난 시즌에 비해 한층 늘어난 출장시간을 바탕으로 서서히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알렌전을 포함해 5경기에 출장한 류승우는 이 경기가 시즌 두 번째 선발 출장이었고 팀 승리에 발판이 되는 선제골을 기록해 승리에 보탬이 됐다.

데뷔골을 터뜨리며 자신감을 얻은 만큼 적어도 바켄가와 제 3의 공격수 자리를 놓고 경쟁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든 셈이다.

독일무대 데뷔골 한방으로 류승우가 향후 주전 경쟁에서 적어도 확실한 조커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계기는 마련했다. 류승우는 측면 자원으로서의 효용 가치도 높은 편인데다 임대 신분인 만큼 구단으로서도 컨디션이 좋다면 앞으로도 꾸준히 기용되어 기량을 펼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됀다.

이에 네티즌들은 "류승우 데뷔골, 아직은 힘들겠지만 버텨서 꼭 좋은 선수가 돼길 빕니다" "류승우 데뷔골, 확실히 잠재력이나 포텐이 보이는 선수임" "류승우 데뷔골, 엄청난 성과라고 하긴 그렇지만 일단 데뷔골을 올렸다는것 자체에서 자신감을 가지고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브라운슈바이크 공식 홈페이지/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