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오가 들레를 안으며 서로를 향한 마음을 알게 됐다.
3일 방송된 KBS2 TV소설 ‘일편단심 민들레’에서 태오는 잃어버린 동생 도영이를 떠올리며 훌쩍이는 들레를 가만 끌어안았고, 들레와 태오 두 사람 모두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게 됐다.
태오(윤선우)는 자신의 생일과 동생 세영(홍인영)의 퇴원 기념 파티를 한다며 꼭 오라는 정임(최지나)의 말에 집으로 갈 준비를 했다.
가게 앞에서 순희(김하균)에게 인사를 하며 갈 준비를 한 태오는 멀리서 걸어오는 들레(김가은)가 정신을 잃으며 쓰러지자 다급하게 들레에게 달려갔다.
태오는 들레를 업고 병원에 뛰어갔고 순희는 잠도 안 자고 죽기살기로 일하는 들레를 알기에 걱정하며 속상해했다.
들레는 병원에서 일어나 태오에게 어떻게 된거냐 물었고, 과로라는 말에 비싼 링거를 맞고 있을 수 없다며 자리에서 일어나려했다.
그러나 태오는 가만 있으라며 안 그러면 화를 낸다고 짐짓 엄한 말투로 얘기했고, 들레는 태오의 말을 들을 수 밖에 없었다.
한편 세영네 집에서는 밤 9시가 다 가도록 오지 않는 태오의 걱정을 하면서 왜 오지 않는지 태오의 하숙집으로 전화를 해보기로 했다.
마침 식당으로 들어선 들레와 태오. 들레는 울리는 전화를 받자 건너편 상대가 세영임을 알았고 태오에게 전화기를 건넸다.
태오는 급한 일이 있어 그렇게 됐다며 미안하다고 말했지만 세영은 태오의 말을 다 듣기도 전에 전화를 끊어버렸고, 정임이 만든 태오의 생일 케잌을 싱크대에 던져버리며 분노했다.
한편 들레는 순희에게서 배운 한가닥 국수를 태오에게 내밀었고 들레는 태오에게 생일을 축하한다 말했고, 태오는 잘 먹겠다며 고맙다는 뜻을 전했다.
그때 라디오에서는 들레가 동생 도영을 찾는다는 사연이 흘러나왔고 들레는 동생에 대한 기억 때문에 눈물을 흘리며 왜 그러냐는 태오의 말에 노래가 너무 좋아 그런다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순간 태오는 일어서는 들레의 손목을 잡아채며 묘한 분위기가 흘렀고 태오는 들레를 가만 안아주었다. 들레는 태오의 품 속에서 눈물을 흘렸고 태오는 그런 들레를 토닥여줬다.
한편 그 모습을 우연찮게 보게 된 용수(전승빈)는 질투심에 사로잡혀 세 사람의 관계에 흥미진진한 전개가 시작됨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