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편단심 민들레’ 전승빈, 자신과의 약속 잊은 김가은에 화내며 돌아서

입력 2014-11-03 10:00


용수가 들레에게 화를 냈다.

3일 방송된 KBS2 TV소설 ‘일편단심 민들레’에서 용수는 들레가 태오의 동생이 입원했다던 병원에 갔다는 사실을 알고는 자신과의 약속을 잊은 들레에게 화를 냈다.

들레(김가은)는 쓰러졌다는 세영(홍인영) 소식에 병원으로 한걸음에 달려갔고, 우연히 마주친 태오(윤선우)가 함께 세영을 보러가자는 말에 세영의 병실에 들어갔다.

세영은 들레를 마주치고 불안해하며 일부러 모르는 사람인 척 하며 피곤하다며 누워 등을 돌렸고, 들레는 세영이 자신을 그다지 보고 싶어 하지 않는 것을 알고는 미안하다며 자리를 벗어났다.

터덜터덜 집으로 돌아오던 들레는 용수(전승빈)와 마주쳤고 병원에 갔다온다는 말에 용수는 걱정했지만, 들레가 태오의 동생이 병원에 입원하느라 보고 왔다는 말에 분노를 참지 못했다.

용수는 들레에게 “도영이 일도 까먹을 만큼 그놈 동생이 병원에 입원한 게 그렇게 너한테 중요한 일이야?” 라며 화를 냈다.

들레는 항상 다정했던 용수의 화내는 모습에 놀라 어안이 벙벙했고 여러 가지 일이 복잡하게 얽혀버린 들레는 속상해했다.

한편 용수는 전당포에 들러 대성제분의 주식이 어떻게 돼가고 있냐 물었고, 도봉산(박재웅)은 계속 하향세라며 전 재산을 끌어 모아 대성제분을 사들인 용수를 걱정했다.



용수는 대성(최재성)을 만나러 요정으로 향했고, 대성은 용수에게 대성제분 회사 주식을 꽤나 사들였다며 한마디 했다.

용수는 짐짓 생각했다는 듯 대성의 말에 주식을 사두라고 추천하시지 않았냐면서 사장님의 칭찬이 있을 줄 알았다고 말하며 넘어가려 했다.

그러나 대성은 “근데 말이야. 너무 귀엽다 칭찬만하면 어린 손주 녀석이 할아버지 상투 쥐고 흔든다고.. 칭찬은 약이 되기도 하고 독이 되기도 하는 거라서 말이야” 라 비유해 말했다.

용수는 대성의 말을 못 알아듣겠다는 듯 시침을 뗐지만, 대성은 “그럴 리가 있나. 영리한 차사장이.. 적당히 하라고” 라며 용수에게 경고를 했다.

용수는 속으로 “내 목표는 당신이 아니라 당신 아들 신태오입니다” 라고 말하며 도봉산에게 대성제분의 남은 주식을 모두 싹 사들이라 지시해 본격적으로 대성제분에 대한 야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