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가 복희에게 반발할수록 복희는 현수를 미워했다.
11월 3일 방송된 SBS 드라마 ‘청담동 스캔들’ 73회에서는 복희(김혜선 분)와 더욱 틀어지는 수호(강성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주나(서은채 분)는 서준(이중문 분)과 통화를 했다. 서준은 주나가 오늘 아침 자신의 집에 찾아온 이유를 알고 있었다. 주나는 현수(최정윤 분)가 서준의 집에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코자 했던 것이다.
이걸 알면서도 서준은 아무 내색 하지 않고 꾹 참고 주나와 통화를 이어갔다. 그런데 이때 주나가 영상 통화를 요구했다. 서준은 “그럴 기분 아니다”라며 거절했다. 그러자 주나는 “옆에 누구 있느냐”라고 물었고 결국 서준은 폭발했다.
서준은 주나에게 “한 번만 더 은현수씨 괴롭히면 가만 안 있는다”라고 말했다. 주나는 서준이 현수 편을 들자 분노했고 전화를 끊자마자 복희(김혜선 분)에게 전화를 걸었다.
주나는 복희에게 “우리 엄마 딸 절대 못 찾게 해라. 절대 찾으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수화기 너머로 남성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주나는 깜짝 놀랐다. 전화를 받은 사람은 바로 수호였던 것. 주나는 얼른 전화를 끊어버렸다. 복희는 수호가 자신의 휴대폰을 들고 있는 모습에 “왜 내 휴대폰을 가지고 있냐”라고 물었다.
수호는 “주나가 하는 이야기가 뭐냐. 세란 아줌마에게 딸이 또 있느냐”라고 물었다. 복희는 자초지종을 설명하며 “내가 그 딸을 찾아주기로 했는데 주나가 그걸 막는 거다”라고 둘러댔다.
이에 수호는 경호(김정운 분)를 거론하며 복희를 비웃었고 복희는 경호가 죽은 것을 현수 (최정윤 분)탓으로 돌렸다. 그러자 수호는 “경호가 죽은 게 누구 때문인지 모르냐”라며 “엄마 때문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