쫓아가는 '백산수', 달아나는 '평창수'…물 시장 2·3위 경쟁 치열

입력 2014-11-03 10:10
주스와 탄산음료를 제치고 음료시장 1위를 차지한 생수시장에서 2·3위 업체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농심은 9월 생수시장에서 '백두산 백산수'가 시장점유율 5.4%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AC닐슨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3.2% 시장을 차지한 농심은 매월 점유율을 높여, 9월에는 2위 강원평창수와의 격차를 0.2%로 좁혔습니다.

실제로 올해 9월까지 백산수의 누적 판매량은 총 443만 박스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 증가했습니다.

농심은 신라면에 이어 백산수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 6월 2천억원을 투자해 백산수 제2공장을 건설하고 있습니다.

농심 관계자는 "대형마트 등 여러 유통채널을 통한 마케팅으로 내년에는 10% 점유율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